• 최종편집 2022-12-02(금)

‘경유-휘발유’ 가격 차 벌어질 듯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2.11.17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경유, 4개월 이상 휘발유 추월

미국경유 재고 최저…수급차질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L(리터)당 평균 판매 가격 차이가 200원 이상으로 벌어졌다.


근본적으로 경유 수급난이 해소되지 않는 데다 연말로 갈수록 난방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최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각각 1천660.91원, 1천866.52원을 기록했다.


경유가 휘발유보다 205원가량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경유보다 휘발유에 높은 세금을 매기기 때문에 휘발유 가격이 경유보다 비싼 것이 일반적이었다.


올해 1월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천635.22원으로 경유(1천453.53원)보다 180원가량 비쌌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여파로 유럽을 중심으로 경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올해 5월 경유 가격(1천947.59원)이 휘발유 가격(1천946.11원)을 추월한 바 있다. 국내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웃돈 것은 2008년 6월 이후 약 14년 만이다.


현재까지 4개월 넘게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가격 역전이 해소될 기미가 없는 데다 가격 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보통 휘발유가 경유보다 비싸게 판매되기 때문에 기름값 절약을 위해 디젤(경유)차를 선택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경유-휘발유 가격 차이는 지난달 27일부터 200원 이상(경유 1천862.4원·휘발유 1천662.31원)으로 벌어졌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겨울이 다가오면서 경유 수요가 늘고 있다"며 "최근 OPEC 플러스'(OPEC+)의 감산 결정으로 불안 심리가 자극되면서 가격 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경유 재고가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을 유지하는 데다가 근본적 수급난이 해소되고 있지 않다"며 "연말로 갈수록 가격 차가 더 벌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2022년 11월 17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태그

전체댓글 0

  • 18009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경유-휘발유’ 가격 차 벌어질 듯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