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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 앉은 감독보다 선수로 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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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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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조성

경기불황에도 기계소리 쾅쾅!…인력양성 역점

 

배전반 외함 업계에서 17년간 굵은 땀방울을 흘려온 (주)건일이엔지 이용석 회장(사진)에게 기업의 성공비결에 대해 묻자 이같이 말했다.

 

(주)건일이엔지는 2005년에 설립돼 수배전반 외함의 설계부터 제작, 정전분체도장, NCT 임가공, 조립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생산시스템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하지만 업계의 단가경쟁 등에 밀려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지난 2011년 법정관리에 들어갔었으나 2015년 결국 재기에 성공했다. 현재 3~40곳의 거래처를 확보했고 직원 30여 명이, 연평균 매출 70억여 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용석 회장은 요즘도 생산현장에 이른 아침에 출근해 오후 10시경까지 직원들과 부대끼며 일한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책임자가 직원들과 함께 호흡하지 않으면 생산라인의 애로사항과 개선점을 파악할 수 없다는 경영 철학 때문이다.

 

이러한 운영방침으로 배전반 외함 시장에서 뛰어난 품질과 철저한 납기 그리고 가격경쟁력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인력의 효율적 배치와 직원들을 멀티플레이어로 성장시켜 납기 대응력을 높였고 독자적인 설계역량을 통해 배전반 외함의 품질수준을 높였다.

 

그는 “대표가 직접 현장에 나와 일하면 근무 분위기가 조성된다. 동종 업계 일부 현장에 가보면 직원들이 설비를 작동하고 리어커를 끌고 가면서도 휴대폰을 본다. 안일한 분위기는 사고를 발생시키고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 면접 때 제일 먼저 이야기하는 것이 근무시간에는 핸드폰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며 “회사가 직원한테 주기로 한 급여보다도 적게 주면 기분 나쁘듯이 직원도 근무시간에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면 이는 약속위반이다.”고 말했다.

 

(주)건일이엔지는 직원이 퇴근 시간보다 5분만 더 일해도 수당을 지급한다. 5분이라도 더 일하면 거기에 맞는 대가를 지불해준다는 의미다.

 

이 회장은 외국인도 내국인처럼 동일한 조건으로 대우한다. ‘어떻게 부려 먹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기술을 익히게 하느냐’에 초점을 맞춰 다른 회사로 이직을 하더라도 사용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서 (주)건일이엔지는 이직이 없다. 이러한 경영철학이 녹아진 (주)건일이엔지의 수배전반 외함은 우수한 품질과 철저한 납기를 보장한다.

 

이 회장은 앞으로도 품질과 납기·생산성을 앞세워 업계에서 입지를 넓혀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는 “꾸준한 연구개발로 시장수요 흐름에 맞춘 신제품을 개발하면서 최상의 AS로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년 11월 11일 동아경제 홍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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