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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인상에 개도국 ‘제2 IMF’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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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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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국채발행↓ 자금조달 ↓

세계은행총재, 화폐가치 ‘뚝’…부채 부담 증가


코로나19 대확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위기에 빠진 세계 개발도상국이 늘어나면서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이 각국에 지원한 대출 규모가 역대 최대치로 불어났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IMF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93개국에 총 2580억달러(약 369조원)를 대출을 약속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도 추가로 16개국에 900억달러(약 129조원)를 지원키로 했다.


9월 말 기준으로 IMF가 실제 집행한 대출 총액도 1천350억달러(약 193조원)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는 45%, 2017년보다는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세계은행의 대출 총액도 역시 지난 9월 말 현재 역대 최대인 1천40억달러(약 149조원)로 2019년보다 53%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신흥국들은 주요국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 등으로 국채 발행이 크게 줄면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식량 가격 급등이 빈국들에는 큰 부담이 되는 상황에서 민간 금융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마저 어려워지자 IMF와 세계은행에 대한 자금지원 요청이 늘어난 것이다.


IMF는 국제 채무유예 프로그램의 적용 대상인 저소득국가 가운데 60% 이상이 채무 이행 능력이 없거나 그럴 위험성이 큰 상태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15년보다 약 2배로 늘어난 수치다.


73개 빈국의 경우는 올해 해외채무 원리금 상환 금액이 440억달러(약 63조원)에 달해 이들 국가가 받은 원조 금액보다 많은 상태다.


앞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IMF의 대출 능력이 1조달러(약 1천429조원) 정도로 늘어난 상태라고 밝힌바 있다. 


이날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세계 경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국가들이 올해부터 내년에 최소 두 분기 연속 국내총생산(GDP) 감소를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지금부터 2026년까지 세계 GDP가 독일 경제 규모와 맞먹는 약 4조달러(약 5천644조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엄청난 퇴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상 효과가 나타나면서 그동안 탄탄했던 미국 노동시장도 동력을 잃고 있다면서 유럽·중국 경제도 둔화하는 등 세계 경제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도 달러 강세가 개발도상국 화폐 가치를 떨어뜨리고 부채 부담을 증가시키고 있다며 내년 세계 경제가 경기후퇴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2022년 11월 4일 동아경제 홍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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