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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급등에 서민 생활고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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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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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생산자물가지수 1.1%↑

전년동월대비 9.2% 올라


생산자물가가 4개월 연속 오르며 서민들이 생활고에 시름하고 있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의하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3월(116.70)보다 1.1% 높은 118.02(2015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상승률이 9.2%에 달한다.


전월대비 기준으로 품목별 등락률을 보면 축산물과 수산물 물가가 각각 7.4%, 2.6% 상승했다. 특히, 우리 국민들이 즐겨찾는 돼지고기가 28.2% 급등했다.


그밖에도 멸치(22.0%), 식용정제유(11.8%), 경유(7.2%), 국제항공여객(10.3%), 영화관(3.1%) 등의 순으로 올랐다. 이에 반해 딸기(-20.4%), TV용LCD(-4.2%) 등은 오히려 하락했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생산자물가는 일반적으로 1~3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편, 삼겹살 1kg당 소비자 가격은 2만8000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기간 2만3000원 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 가격이 20%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국제곡물 가격 상승을 불러오며, 수입사료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여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외식 수요까지 늘어나며 소비자 가격 인상을 압박하고 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 역시 전월대비 2.3% 높아졌다. 원재료 물가가 10.7%나 뛰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4월 총산출물가지수도 3월보다 1.4% 상승했다.


경제전문가들과 국책연구원은 이러한 물가상승세가 올해 내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4.8%올랐는데, 최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22년 상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2%에 달할 것으로 봤다. 이는 물가가 2~3분기 고점을 찍고 4분기부터 내려가 내년 중 한국은행의 인플레이션 억제 목표치인 2% 안팎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다. 


다만, KDI 전망대로 올해 물가가 4.2% 오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4.7%) 이후 14년 만에 연간기준 최고 물가상승률으로 기록된다. 따라서 인플레이션 파이터 역할을 해야하는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이 지속되면서 서민들의 대출이자부담도 높아져 서민가계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5월 20일 동아경제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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