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5-20(금)

시니어 기술창업 통해 일자리 창출해야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2.05.09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정부 창업자금 수혜 청년층에 집중

시니어, 기술·경험·네트워크 기반 효과 커 


정부의 창업자금 지원이 청년층에 집중되면서 40~60대 중장년(시니어)층은 지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이 시니어 기술창업자 2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시니어 기술창업 실태와 활성화 방안’에 의하면 창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창업자금 확보 어려움’(42.3%)을 꼽았다.


실제 보고서에 의하면 퇴직금 등 자기자금으로 창업 초기 비용을 조달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46.1%에 달했다. 반면 엔젤·벤처캐피털 등 벤처투자를 받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0%에 그쳤다. 이밖에 정부지원 창업자금이 29.0%, 은행 융자금이 19.4%를 차지했다. 


특히 시니어 가운데서도 인구 비율이 높은 ‘베이비 붐(1955~1953년생)’ 세대 창업자로 범위로 좁혀 보면, 퇴직금 등 자기자금으로 자금을 조달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54.1%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이는 정부의 주요 정책 대상인 청년 창업 기업에 비해 정부지원이 미약함을 의미한다. 실제 청년층은 예비 창업부터 성장기(3~7년)까지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지원포털’,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 등을 활용해 창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하지만, 중장년층은 대개 자금지원이 아닌 컨설팅 등을 위주로 정부 지원을 받고 있었다. 


시니어 창업자들은 자금 외에도 각종 인프라 등에서 정부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중장년기술창업센터의 운영 및 활용에 따른 문제점을 조사한 결과 ‘중장년 기술창업기업에 대한 정부지원제도 부족’이라는 응답이 58.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장년 기술창업지원제도에 대해 잘 모름’, ‘중장년 기술창업지원제도 신청 및 활용 절차 복잡’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시니어 기술창업지원제도에 대한 인지도, 활용도, 만족도 등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인지도는 3.27점, 활용도는 3.33점, 만족도는 3.44점 등 크게 낮은 수준이었다.


시니어 기술창업자가 ‘창업하겠다고 생각했을 때’ 평균 나이는 47.3세이고 창업 평균 나이는 50.8세로 조사됐다. 창업까지 3년 6개월 걸린 것이다.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는 창업 검토 나이가 56.2세, 실제 창업 나이 60.0세로 약 3년 10개월 걸렸다.


창업한 결정적 요인은 31.5% 재직 기업에서 습득한 기술 등 사업화를 들었고 그 다음으로 재직 기업에서 축적한 기업운영·조직 관리 경험(28.0%), 창업자금 조달 원활(12.4%), 창업팀의 높은 창업의지(11.1%), 창업 사업화 제품의 판로 확보(10.3%)로 조사됐다.


산업연구원은 “우리나라가 고령사회로 진입,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예상되는 기업구조조정 등에 대응하면서 경제활력을 제고하고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경험, 네트워크에 기반한 시니어 기술창업을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2010년대 중반 청년 창업 촉진과 같은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2년 5월 9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태그

전체댓글 0

  • 26398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시니어 기술창업 통해 일자리 창출해야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