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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물가상승 대비 금리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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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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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위험 우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4일 오전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의 0.25%포인트(p) 인상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기준금리는 앞으로 1.50%가 적용된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번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앞두고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과 동결 예측이 팽팽하게 맞섰다. 금리 인상에 무게를 둔 전문가들은 예상을 뛰어넘는 국내 인플레이션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긴축 속도를 앞당길 것을 연일 시사하는 발언이 쏟아지면서 한은 금통위의 금리인상 결정을 예측했다.  


한은 조사에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과 비교해 무려 4.1% 뛰었다. 4%대 상승률은 2011년 12월(4.2%) 이후 10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또한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 값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9%에 이르렀다. 한 달 새 0.2%p가 추가 상승한 것으로 2014년 4월(2.9%) 이후 7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다.


이날 금통위 회의 이전까지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미국보다 0.75∼1.00%p 높은 상태였다. 하지만 예상대로 연준이 오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빅스텝(0.5%p 인상)을 밟고, 이후 기준금리를 0.25~0.5%사이에서 수차례 추가로 인상할 경우, 한-미간 금리 격차가 줄어들거나 역전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런데 기축통화가 아닌 원화 입장에서 기준금리 수준이 미국과 같거나 높더라도 차이가 크지 않으면,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출과 급격한 원화 가치 하락 등이 나타날 수 있어 기준금리 인상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기준금리 동결을 예측한 전문가들은 한은 총재직이 공석인 점과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기업 이자부담 증가 및 이에 따른 경기 둔화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5월로 미룰 것으로 봤다. 


한은은 지난달 말 이주열 총재가 임기를 마쳐 퇴임 후 차기 총재 지명이 늦어지며 이창용 총재 후보자가 이달 19일에야 국회 인사청문회를 받도록 되어 있었다. 하지만, 총재 공석에도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선 것은 그만큼 인플레이션 위험이 높았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2022년 5월 3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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