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5-20(금)

[時論] (주)삼양테크 박지화 회장, 당선인, 중소기업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2.05.16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pa.jpg

 

새롭게 대한민국을 이끌 윤석열호 출범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중소기업인들이 규제 완화 등 친기업·친시장 경제를 표방하고 있는 새정부에 거는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현재 중소기업들은 급격히 오른 원부자재값 상승에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필자도 스테인리스(이하 STS) 물탱크(저수조)등을 가공·제작해 공급하는 중소기업인으로 재작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사업차질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런데 작년 하반기부터는 원·부자재 가격이 30%이상 상승해 허리가 휘고 있다. 이러한 물가 상승분에 대해 보전해줘야 하는데, 계약을 체결하면 시방서에 의해 진행 하다보니 하청기업(중소기업)은 2중 3중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공공공사의 경우 물가변동 등에 따른 계약금액 조정이 계약법령 및 규정에 명시돼 있지만 실제 거래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을 때가 많다. 또한 민간공사의 경우 납품단가 이야기를 꺼냈다가는 오히려 거래가 끊길 것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제조업의 원가에서 차지하는 원부자재 부담은 40%안팎으로, 스테인리스 등 금속을 원부자재로 하는 기업들은 50%가 넘는다. 그렇다보니 중소기업들은 납품단가연동제 시행에 목을 매고 있다.


결국 원청에서 제값을 받고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적정가격에 발주를 내면 좋겠지만, 최저가입찰을 통해 업체간 가격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저가 덤핑수주가 만연하고 이는 곧 부실의 원인이 된다. 이처럼 하청에 적정마진이 확보되지 않고, 재하청이 이뤄지다보니 산업현장의 중대재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누가 기업을 경영하려 하겠는가?


그리고 제조업을 3D업종이라며 취업을 기피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은 최저임금과 주52시간근무제 시행으로 심대한 타격을 받고 있다. 기업의 규모와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괄적으로 추진해 기업과 근로자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 기업은 일손이 부족하고, 근로자는 일을 더해 수당을 받고 싶어도 기회가 없다. 그렇다보니 일부 전문인력들은 좀 더 나은 임금·근로 조건을 찾아 이직하기 일쑤다. 기업이 적정 이익을 남길 수 있어야 우수한 인력을 채용하고 연구개발에도 힘 쏟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법이다.


새 정부에서는 중소기업인들이 겪고 있는 이러한 다양한 애로점을 귀담아 듣고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정책에 반영해주길 바란다.


/2022년 4월 27일 동아경제

박지화 회장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전체댓글 0

  • 18839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時論] (주)삼양테크 박지화 회장, 당선인, 중소기업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