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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에 미친 삶이 알짜회사로…기업가치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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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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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의 스마트화로 생산성이 2~2.5배가량 향상됐다고 설명하는 이동훈 회장.


(주)성실타공, 타공 48년 생산성·품질·납기 ‘고객만족’

현장맞춤형 장비개발과 장기근속자…100년 기업 도약


한국 경제의 수레바퀴를 끌어온 산업단지의 기계소리가 작아졌다. 그런데 시화공단에 있는 한 중소기업에서 울려나오는 기계소리가 요란하다. 이 기계소리의 주인공은 (주)성실타공(회장 이동훈)이다.


이동훈 회장은 한 눈 팔지 않고 타공 분야에 50여년 가까이 청춘을 바치며, 기술개발에 혼을 불어 넣었다. 그 결과 회사설립 만 41년이 지난 오늘날 (주)성실타공은 동양최대규모의 타공 전문회사로 우뚝 성장했다.


특히 이 회장은 아이디어를 떠올리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메모한다. 또한 이를 기술로 구현하기 위해 1주일에 2~3일은 회사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새벽 3~4시에 일어나 공장과 기계를 둘러보는 등 시스템 개선과 기술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동훈 회장은 “주52시간 근로제 시행으로 실제 일할 시간이 줄어 납기 준수를 위해 생산성 향상이 이뤄져야 한다. 프레스기 등 일반 장비의 경우는 돈으로 구매하면 되지만, 타공기계의 경우 우리 현장에 맞게 개발해야 품질향상과 원가절감 등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성실타공은 고품질 타공의 핵심인 타공핀을 강하게 열처리하는 기법을 찾아내고, 서보모터를 장착하는 등 타공 장비를 직접 개발, 제작해 생산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개발해 특허를 받은 ‘미끄럼방지 돌기성형용 광폭자동펀칭장치’의 경우 현재 주력기계로 자리잡는 등 현재 자체적으로 개발한 장비만 30여대에 이른다.


이동훈 회장은 “완전 스마트화보다는 부분자동화로 생산 효율·품질 균일화, 원가절감 등이 가능해졌다”며 “공정의 스마트화를 통해 체크플레이트의 경우 수동방식 대비 7배, 타공의 경우 2배 등 전체 생산성이 2~2.5배가량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회사가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버팀목으로 20년이상 장기근속자가 절반을 넘는다는 점도 빼 놓을 수 없다. 완전자동화가 어려운 타공판 제작에 있어 이들의 숙련된 손길은 최고 품질 타공판 생산의 원천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동사는 ‘품질은 나와 우리의 얼굴이다’를 캐치프레이즈로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에 이 회사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삼성, LG, 신성엔지니어링, KC코트렐, 센추리 등 1000여개 업체와 거래하고 있다. 또한 동사의 타공판은 공항·철도역사 등 다중이용시설, 반도체 공장, LCD공장, 건축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흡음판, 클린룸 헤파박스, 필터, 건축자재 등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가업승계가 단순한 부 대물림이 아닌 기술의 연속성과 기업가 정신을 계승시키기 위한 수단으로써 2년전 2세의 경영교육을 시작했다”는 이동훈 회장. 그는 아름다운 기업문화와 기술의 융복합으로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직원들과 함께 꿈꾸고 있다. 


/2022년 5월 11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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