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단계적 일상회복·지역경제 활성화 방점
전략적·확장적 재정 운영…양질 일자리 창출에 ‘온 힘’
기업 수요 맞춤형 지원…도시개발 등 4대 분야 집중
신동헌 광주시장은 민선 7기를 마무리하는 올해 시정을 단계적 일상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확장적 재정 운영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신 광주시장은 “지역경제 챙기기 운동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어 지역경제 살리기 분위기를 지역사회 곳곳으로 확산시키겠다. 그리고 지역화폐 발행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1768억 원을 발행, 가라앉은 소비심리 회복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을 상반기에 집중 지원해 자금 갈증을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동헌 시장은 일자리 창출도 경제회복을 위한 열쇠로 광주형 일자리 실천과제를 강력히 추진, 취약계층 고용안정을 위한 공공일자리부터 양질의 민간일자리 창출까지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자리센터 운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취업 박람회를 통한 기회의 장을 자주 마련해 일자리 매칭률을 높여 나가고 사회적 경제 기업 성장 프로젝트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꾸준히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관내 기업이 흔들리지 않도록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총 87억 원을 투입해 연구, 판로, 인프라, 자금 등 기업 수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그리고 찾아가는 기업SOS를 통해 현장중심 규제 개선과 원스톱 기업애로 지원으로 기업은 생산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공영 산단 조성은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올해 경기도 승인을 통해 우리 눈앞에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며 “로컬푸드 복합센터 건립을 하루빨리 완료해 푸드플랜 정책 시너지를 높이고 드론 방제와 ICT기반 스마트 팜을 지속 확충해 농업분야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거듭 그는 “시의 최대 현안인 도시개발사업과 교통·생활 인프라 구축, 관광산업 육성, 일몰제 대응 등 4개 분야에 가용 재원을 집중 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시장은 올해 중점 추진 사업으로 ‘관광도시 대도약’을 꼽았다. 광주시는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3요소 역사성, 자연환경, 접근성을 잘 갖추고 있는 도시로 코로나19 시대로 움츠렸던 관광산업이 다시금 활기를 되찾고 각광 받을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신동헌 시장은 “그동안 광주시 관광산업은 민선 7기 시정운영 가치인 ‘규제를 자산’으로 승화하는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꾸준히 진화하고 성장해 왔다”며 “특히, 남한산성~천진암까지 총 연장 121㎞를 잇는 세상에 하나뿐인 광주 너른길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듭 그는 “이밖에 수도권 최고의 생태관광명소 팔당 물안개 공원 허브섬 & 페어로드, 자연휴양림, 백자도요지 정비 등 역사·문화·환경 콘텐츠를 결합한 대규모 관광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머지않은 시기에 우리가 상상해 왔던 모습들이 실현되고 결실을 맺을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관광도시의 기틀을 마련, 관광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광주시는 서울과 밀접, 8중 중첩규제를 받는 유례없는 독특한 지역이다. 이러한 규제는 수도권 시민의 젖줄인 팔당호와 관련이 깊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적인 차원에서 규제를 풀고 해결하는 방안보다는 규제라는 커다란 기준점을 지키며 ‘규제도 자산’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된다는 것이 신동헌 시장의 인식이다.
신동헌 시장은 “규제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규제로 인해 잘 지켜진 자연환경과 문화콘텐츠가 있다. ‘규제도 자산이다’라는 슬로건은 이렇게 잘 지켜진 자연과 문화를 자산으로 육성해 지역의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하겠다는 역발상”이라고 말했다. 거듭 그는 “다만, 수십 년 전에 만들어진 규제는 완화가 필요하다. 환경보전을 위한 정책 수단도 현재의 기술 수준에 맞는 선진화·합리화·효율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동헌 시장은 지난해는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멈춰버린 한 해였으나 지금까지처럼 시민들이 적극 협조해 준다면 난관을 슬기롭게 이겨내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1400여 공직자와 함께 시민중심 행복도시, 보다 더 나은 광주시로 발전적인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년 4월 26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