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12-04(토)

日 반도체 소재기업 한국행 ‘러쉬’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1.09.29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자국 수출규제 부담…한국에 현지공장 신설 잇달아


일본 정부의 반도체 수출규제가 일본 반도체 소재기업들의 한국행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미토모화학은 이달 초 국내에 불화아르곤 이머전(ArFi) 포토레지스트 공장을 짓는다고 밝혔다.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노광 공정 핵심소재로 스미토모화학은 자회사인 동우화인켐의 전북 익산사업장에 관련 생산라인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 규모는 1000억 원이다. 신규 공장은 오는 2024년 가동 목표다.


업계에 의하면 지난 2019년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이후 현지 기업이 국내로 넘어오는 사례가 잦아진 상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소재 및 장비 내재화에 나선 데 따라 대형 고객사를 놓치지 않겠다는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앞서 도쿄오카공업(TOK)도 올들어 인천에서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 생산에 들어갔다. 현재 EUV 포토레지스트 시장은 JSR·신에츠·TOK 등 일본 기업이 세계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화학소재 기업 듀폰이 내년까지 2800만 달러를 투자해 충남 천안에 EUV 포토레지스트 생산 시설을 구축할 계획을 밝히면서 일본 기업들이 대형 고객사를 잃어 수익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TOK의 이번 결정에 삼성전자를 놓칠 수 있다는 절박함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TEL), 반도체 웨이퍼 연마 소재를 공급하는 쇼와덴코, 고유전재료를 생산하는 아데카, 질량유량 제어기기(MFC) 제공하는 호리바그룹, 특수가스 황화카르보닐을 만드는 간토덴카공업, 반도체 장치용 석용 유리 제조업체 토소 등이 국내 거점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향후 신에츠화학, JSR 등 다른 포토레지스트 업체도 국내 투자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가 자국 기업들의 탈일본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1년 9월29일 동아경제 김정덕 기자

태그

전체댓글 0

  • 84148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日 반도체 소재기업 한국행 ‘러쉬’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