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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中企, 환율에 웃고 원자재·운임에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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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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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연초대비 8% 급등

수출가격 VS 원자재·운임 상승


우리 수출 중소기업들이 최근 환율 상승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연초대비 급등하면서 원화약세로 제품 가격경쟁력이 높아지고, 수출대금도 증가(환차익 발생)하는 등 긍정적 영향이 예측된다. 반면, 원자재 값과 운임의 지속적 상승은 이러한 영향을 상쇄하고도 남을 수 있다는 우려다. 


최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60원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연초 1080원대에서 거래되던 것과 비교해 8%이상 급등한 것이다. 이같은 원·달러 환율 상승은 수출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실제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에를 보면 수출물가지수는 111.19(2015=100)로 전월대비 3.5% 올라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전년동월대비로는 16.9%나 오른 수치다. 


자동차 및 중장비 부품을 제조하는 A사는 하반기 수출액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고, 반도체 검사장비 부품 제조하는 B사도 반도체 수출 증가가 투자활성화를 가져와 부품을 공급하는 중소기업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일부 수출 중소기업들은 원자재값과 운임의 지속적 상승에 따른 무역 적자 리스크가 더 크다는 입장이다. 원자재 가격상승분을 온전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원자재 값과 운임 상승으로 무역수지 적자폭이 늘어나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해운업계에 의하면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달 3째주 4340.18포인트(p)를 기록했다. 대부분 노선에서 전년대비 3배 이상 운임이 상승한 결과다. 또한 이는 2009년 10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로 선복량 부족현상이 지속되면서 하반기 내내 운임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특히 일부 수출기업의 경우 제 때 수출선박을 구하지 못해 해외에서 납기지연에 따른 클레임과 거래취소를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021년 9월 13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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