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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 급증…기후 재앙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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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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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재앙 마지노선 산업화이전比 1.5도

오는 2040년 1.5도 도달…0.4도 남아


지난달부터 남유럽과 북미 서부, 시베리아, 아프리카 등에서 역대 최악의 산불이 빈발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중국·일본·서유럽, 호주 등은 홍수에 시달리고 있다. 이처럼 지구촌 곳곳이 폭염과 화재, 가뭄, 홍수에 몸살을 앓는 등 기후재앙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유엔 산하 기후 협의체인 IPCC가 기후 변화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담은 실무 보고서를 내놨다. 2013년 5차 보고서 이후 8년 만에 내놓은 보고서로 올해부터 2040년 사이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에 비해 1.5도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이다. 이는 지난 2018년 보고서에서 언급했던 시기보다 10년 가량이 앞당겨진 것이다.


보고서에 의하면 최근 10년(2011~2020년) 지구 평균 온도는 산업화 이전 대비 1.09도 올라갔다. 파리 협정에서 약속한 기후 재앙의 마지노선 1.5도가 이제 0.4도 정도 밖에 안 남은 것이다. 


폭염과 폭우, 가뭄 등 이상기후 현상도 산업화 대비 약 4.8배 늘어난 상황이다. 또 전 지구 해수면은 빙하가 녹으면서 1901년~2018년 사이 20㎝ 상승했다. 해수면 상승 속도는 1901~1971년 연평균 1.3㎜에서 2006~2018년에는 연간 3.7㎜로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이러한 기후변화 위험은 우리나라 역시 예외가 아니다. 올 여름 기승을 부린 폭염도 이러한 기후변화 영향에 따른 것이다. 폭염뿐 아니라 가을로 접어들며 국지성 호우와 태풍 등 위협까지 예고되는 상황이다. 


IPCC는 보고서에서 “기후 변화로 북서태평양 지역이 태풍에 더 많이 노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 배출 급증이 지구, 특히 극지방의 평균 온도를 높이고, 이에 따라 적도 열대 지방과 온도차가 줄어들며 태풍이 보다 북상해 한반도와 일본이 포함된 북서 태평양 지역이 태풍 위험에 더 노출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말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24.4%를 줄이겠다는 NDC를 유엔에 제출한 바 있다. 이번에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 법안은 기존 NDC 보다는 감축 수준이 높아졌지만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권고수준보다는 낮다. 


IPCC는 2018년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려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45% 줄여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21년 9월 6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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