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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우글로벌, “유통산업은 국민생활과 직결한 모세혈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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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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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비롯 700여 상품 편의점·드러그스토어 등 유통

심정구 회장, 사회 나눔 실천…강북구청·대구시 등 온정 손길 펴


“유통산업은 국민생활과 직결하는 모세혈관처럼 중요하다.”

(주)선우글로벌 심정구 회장(사진)의 첫 일성이다.


40여년 유통분야 외길을 걸어온 심 회장은 해태상사 근무시절, 해외무역(제과·식음료)분야 등에서 경험을 두루 쌓아 1989년 선우인터내셔널(現 선우글로벌)을 설립했다. 당시만 해도 외국기업이 진출하기에는 국내 소비시장 규모가 작았다. 그래서 프링글스·포테이토칩 등 해외 제과 제품을 수입, 국내 제조사들이 국산화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기틀을 제공했다.


심정구 회장은 “수입·유통업을 하면서 국내에 다양한 제품을 소개, 매출이 제과 대기업에 필적할 정도로 승승장구 했다. 하지만, 1997년 IMF외환위기 때 환차손과 거래처(대기업) 부도로 공장·집 등 모든 자산을 매각하고도 부채를 떠않아야 했다. 그런데 5개 은행 지점장들이 젊은 용기가 부럽다며 부채를 신용으로 전환해줘 용기를 얻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심 회장은 주변의 격려에 힘입어 화훼 유통사업에 뛰어들었다. 당시 국내에 카네이션 붐이 일면서 재기에 성공, 5년 만에 전 채무를 상환했다. 이에 (주)선우글로벌은 선우플라워를 분할 독립시켜 국내 5대 편의점 5만여 곳에 꽃을 유통하고 있다.


(주)선우글로벌은 현재 선우플라워 등 5개 자회사를 둔 그룹사로 빵류, 과자류, 당류, 초콜릿 등 수입유통을 중심으로 고무장갑 등 비식품, OEM 제품 등 700종 제품을 전국 편의점, 드러그스토어 등에 유통하고 있다.


심정구 회장은 “편의점 유통업체 중 우리만큼 전문성을 갖춘 업체가 많지 않다. 매일 판매현황을 파악해 수시로 물량을 관리, 수급에 차질이 없다. 특히 국내 중소업체의 제품을 발굴, 국내에 보급 또는 해외에 역수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난이 싫어 사업(유통업)을 시작, IMF 등 산전수전을 다 겪으면서 앞 만 보고 달려왔다. 그런데 어느 순간 자신이 이익만 추구해온 장사꾼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한다.


심 회장은 “주변에서 선우글로벌을 1조 매출기업으로 성장시켜야 하지 않겠느냐고 권유할 때마다 손사래를 친다. 1조 매출을 위해 앞 만 보고 달릴 경우 자신을 잃어버릴 수 있다”며 직장은 놀이터처럼 즐길 수 있어 가장 행복하다고 했다.


거듭 그는 “그래서 우리 회사는 제품 유통시에도 이익을 많이 남기는 제품보다 제조사가 적정 이윤을 남길 수 있도록 보장한다. 그리고 소비자들에게는 좀 더 이롭고, 행복하게 해주는 제품들을 선정해 취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사회적 상생을 중시하는 기업가 정신을 지닌 심 회장은 16년 전부터 이익 중 일부의 사회 환원도 실천하고 있다. 강북구청과 연계해 매년 상품·현금 등(2~3억 원 규모) 지원과 대한노인회 등 취약 계층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펴고 있는 것이다. 또한 지난해에는 코로나19 1차유행시 마스크 10만장을 대구시에 익명으로 기증했다. 그리고 최근에도 마스크 수천장을 구매, 대한노인회 등 취약계층에 기부할 예정이다. 


/2021년 9월 13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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