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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해양플랜트 수주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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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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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3사, 올해 4기 수주…유가 급등에 발주 잇달아


국제유가 급등 영향으로 국내 조선사들이 해양플랜트 수주 소식을 연이어 전하고 있다.


해양플랜트는 바다에 매장된 석유와 가스 등을 탐사하고 시추·발굴하는 장비다. 일반 선박보다 가격이 5배 이상 비싸 수익성이 높다. 


하지만 2014년 셰일가스 붐으로 유가가 급락하면서 수년간 해양플랜트 발주 자체가 뜸했다. 해양플랜트의 경우 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이상을 기록해야 채산성이 있다고 보는데 최근 7~8년간 유가가 40~60달러 사이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20달러 초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 때문에 조선사들의 한 때 ‘효자 사업’으로 인식되던 해양플랜트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유가가 급락하면서 주문을 받아 제조한 드릴십(심해용 원유시추선) 5기를 인도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특히 국내 조선사들의 이분야 경험부족으로 해외에 척당 100억 달러 로열티를 지급하거나, 헤비테일 방식의 계약조건 등 국내 조선사들은 수조 원 손실을 내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국제유가가 70달러 대 위에서 움직이면서 해양플랜트 발주가 시작됐고,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이 각각 2기를 수주, 총 4건의 신규수주가 이뤄졌다. 삼성중공업은 수주 후 인도하지 못한 해양플랜트 중 1기를 이탈리아 전문 시추 선사 사이펨에 오는 11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용선(대여)하기로 하는 등 시장상황에 가시적 변화가 감지되는 상황이다. 


업계는 올해 남은 4개월 동안 해양플랜트 수주소식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하반기 해양플랜트 추가 발주가 기대되는 나이지리아의 경우 봉가 사우스 웨스트 아파로(BSWA) 프로젝트에서 해양프랜트 발주가 나올 전망이다. 규모는 12억달러(1조3600억원)에 달하며 삼성중공업이 이 프로젝트 수주를 두고 경합 중이다. 아울러,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노르웨이 국영석유회사인 에퀴노르로부터 북극해 해상유전 개발 프로젝트에 사용할 해양플랜트 입찰 제안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2021년 8월 23일 동아경제 김정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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