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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바일 접고 전장·로봇 등 신사업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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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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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기술·지재권 신사업 활용

6G 원천기술 확보에도 속도


LG전자가 지난 7월31일 모바일(휴대전화) 사업을 시작한지 26년만에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대신에 전장(자동차 부품), 로봇사업 등 미래 신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이 삼성-애플 양 강 체제가 굳어지고, 중국의 샤오미·오포 등 주요 경쟁사들이 보급형 휴대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스마트폰 사업에서 입지가 좁아졌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전담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는 지난 2015년 2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24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누적 적자가 5조 원에 달하자 지난 4월 5일 이사회에서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완전 매각과 분할 매각 등을 모두 검토했으나, 특허권과 핵심 인재를 뺀 ‘해외 생산 공장만 매각’하는 제안에 인수 희망자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자 스마트폰 사업 철수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업계에 의하면 스마트폰 사업을 맡아온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 직원 3400여명에 대한 재배치는 이미 마무리됐다. 대부분 인력이 LG전자 내 다른 부서로 이동했고, 생활가전(H&A)사업부 이동이 가장 많았다. 


이들은 기존 LG폰 구매자들을 위한 AS·OS 업그레이드 업무를 비롯해, 가전·전장·로봇 등의 분야에 필요한 6세대(6G) 이동통신·카메라·소프트웨어(SW) 등 핵심 모바일 기술 개발을 하게 된다.


앞서 LG전자는 국내의 경우 휴대폰 A/S는 제품의 최종 제조일로부터 최소 4년 지원하며, LG휴대폰 수리는 LG전자 서비스센터에서 기존과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도 프리미엄 모델은 3년, 일부 보급형 모델은 2년 지원한다고도 했다.


모바일 핵심 기술과 지식재산권(IP) 등은 미래 신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6G 이동통신, 카메라, 소프트웨어 등 핵심 모바일 기술은 차세대 TV, 가전, 전장부품, 로봇 등에 필요한 역량인 만큼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오는 2025년경 표준화 이후 2029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6G 원천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 먹거리인 자동차 분야에서도 통신 기술이 요구되고 있고 연결성이 강조되는 생활가전 분야에서도 통신 기술은 필수적이다. 이에 지난 7월 29일 LG전자 2분기 실적발표 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도 이같은 계획을 다시 한 번 강조한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MC사업본부의 특허자산은 2만4000여개로 4G, 5G 통신 표준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핵심 지식재산권(IP) 자산은 스마트가전, 사물인터넷(IoT)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거듭 그는 “통신 특허기술은 전장사업, 차량용 커넥티드 핵심 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며 “텔레매틱스 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라디오 등 인포테인먼트 제품 개발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년 8월 23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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