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9-24(금)

(주)가드케이, 전기車 화재 진압 질식소화포 개발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1.08.25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gard-1.jpg

자동차(전기) 화재 외 APT·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파이어커버’설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하는 조욱래 대표.

 

특수유기코팅+내화섬유…리튬이온배터리 화재 최적화

고내열·경량화로 화재진압 시 편의성 뛰어나…해외 러브콜 쇄도


국내 한 중소기업이 토종기술로 전기차 등 리튬이온배터리 화재에 대응할 수 있는 소화질식포 ‘파이어커버(FIRECOVER)’를 개발해 주목된다. (주)가드케이(대표 조욱래)가 그 주인공이다.


조욱래 대표는 “기존 소화기(일반·금속화재용)로는 (전기차)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진압이 쉽지 않아 질식포(소화덮개)가 유일한 효과적 대안이다. 현재 노르웨이 회사가 전세계 질식포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나 원천기술이 없다. 또 국내 일부업체는 중국에서 질식포 원단을 수입, 가공만 해 성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주)가드케이는 섬유(내화) 제조 및 배터리 관련 자회사들의 기술적 노하우를 기반으로 연구 끝에 소화질식포 ‘파이어커버’를 개발, 소방산업에 진출하게 됐다. 이 제품은 공기투과도가 ‘제로’로 내부 공기유입과 유독가스 등 외부유출을 막으며, 방수와 차열(단열·불연 복합)기능을 갖추고 있어 화재 시 발생하는 2차 피해를 막는다.


특히 ‘파이어커버’는 초고온·초경량 원단을 사용해 내열도는 최대 1650℃에 달하며, 국내시험기관 장시간 측정 시험에서는 1000℃이상에서 1시간 이상 견뎠다. 무게도 6m×9m 기준 약 25㎏로 외산(40㎏)의 절반 수준으로 카트(가방) 방식으로 1인 운반이 가능, 화재진압자의 편의성과 대응력을 높였다. 가격도 외산대비 30%가량 저렴하다.


조 대표는 “외산은 무기 코팅에 값비싼 내화원단에만 의존하다보니 가격은 비싸고 무겁다. 하지만 우리는 400℃이상에서 결합시킨 유기코팅제를 개발, 질식포의 경량화를 실현했다. 다만, 유기코팅 방식은 갈라짐 현상으로 질식포를 뚫고 고열이 방출될 우려가 있어, 플렉서블 내화섬유로 보완한 신제품을 올해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동사 제품은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한 실화 테스트에서 재발화 없이 불을 완전 소화했으며, 원단 손상도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외산보다 높은 성능을 나타내 사실상 이 분야 선도 기업으로 올라섰다.


‘파이어커버’는 전기차 화재뿐 아니라 일반 차량화재, 백화점, 공장, 실험실, 물류창고 등 모든 설비에 적용이 가능하다. 현재 아파트 단지(지하주차장), 전동카트를 운용하는 골프클럽, 대기업 및 해외 바이어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질식포가 국내 보급이 미미해 내년 소방서의 대규모 수요가 예상되며, 관공서, 국가기관, 전기차 충전소·휴게소 등도 제품설치가 요구되고 있다.


조욱래 대표는 “수요가 무궁무진해 우리는 따로 영업부서가 없고, 매출을 전부 R&D에 쏟아 붇고 있다. 향후 전기차 배터리 전용소화기와 더불어 원전·화력발전소 배관용 차열제품, 토목섬유, 하우스 덮개 등 다양한 산업수요에 맞춘 융합제품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년 8월 25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태그

전체댓글 0

  • 11213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주)가드케이, 전기車 화재 진압 질식소화포 개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