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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창 화백, 동심으로 돌아간 하모니 ‘우리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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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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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늘 함께한 추억…조형언어로 표현


40여년 ‘우리들의 이야기’를 테마로 잊혀 가는 동심의 추억과 당시의 아련한 소망 등을 반구상 화폭에 독창적 조형언어로 담아내고 있는 조규창 화백.


그의 첫 전시부터 최근 가진 26회 전시회까지의 작품에는 과수원, 냇가, 산과 들에서 동무들과 물고기와 매미를 잡고 뛰어놀던 기억, 어머니 옆에서 부엌 거스름으로 글씨를 쓰던 추억, 비행기가 지난 길에 난 꽁지구름을 보며 꿈을 가지던 동심의 스토리가 함축되어 담겨있다.


조규창 화백은 “저는 그림에 스토리를 담고 또한 우리 마음을 좀 따뜻하게 해 주는 색상 등 서정적인 화면을 구성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일반 관객들이 함께 호흡하고 색과 구도, 스토리 등에서 편안함·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지향 한다”고 말했다.


조 화백은 근래 들어 ‘우리들의 이야기’가 유년시절의 추억에 머물지 않고, 현실에 살아가는 즐거움까지 더해 밝은 톤의 색과 형태로 표현하고자 인천 앞바다 등을 소재로 한 작품을 그려내고 있다.


조규창 화백은 “캔버스는 제 마음의 일기장과 같다. 그래서 심상에서 색과 구도와 스토리를 만들어 나간다. 동일한 소재를 보아도 사람마다의 느끼는 관점은 다르지만 그래도 같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관조자들이 스스로 그림 속에 스며들어 가게끔 글로 쓰지 않더라도 색과 형상에서 스토리를 전달받도록 압축된 비구상 화면을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듭 그는 “캔버스 앞에 앉아있으면 옛 기억들이 영화처럼 주마등처럼 마구 지나간다. 이중 관객들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기억을 순간적으로 포착해 어떻게 승화시키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조 화백이 이같이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유화, 아크릴까지 다양한 재료로 고유의 색면을 펼쳐낼 수 있는 것은 다작을 통해 쌓은 수많은 경험이 밑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전을 열면 고령의 어머니(91세)를 모셔와 제일 먼저 소개하고, 아들 옆에서 개막테이프 커팅을 하며 뿌듯해하시는 모습에 즐거움이 배가 된다는 조규창 화백. 그는 주변에 어려운 화가들이 있으면 물감 등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는 등 온정의 손길을 펼치며 화단의 귀감이 되고 있다.


/2021년 8월 11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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