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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속도조절 찬성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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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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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률 1.5% ‘역대최저’

성인 10명 중 6명 ‘찬성’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이 역대최저인 1.5%에 그쳤지만, 우리나라 성인남녀들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반대’보다 ‘찬성’ 의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8590원보다 130원 오른 8720원으로 의결한 것과 관련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성인남녀 1078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 조사해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의하면 찬성이 58.8%, 반대 41.2%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성인 10명중 6명 꼴로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에 찬성을 보인 것이다. 


특히 조사 결과 직장인(51.6%)과 자영업자(50.0%) 보다 구직자(64.8%)와 아르바이트생(58.1%)의 찬성이 더 많았다는 점이 주목된다. 연령별로는 30대(55.5%)에 비해 청년 구직자인 20대(63.7%)와 중년 아르바이트생인 40대(62.6%)의 찬성이 더 많았다.

 

또한 지난해 최저임금 결정에 대한 조사 결과 찬성은 42.0%, 반대는 58.0%로 반대가 만았던 것과 배치되는 결과인 점도 눈길을 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의결안에 대한 찬성한 이유를 살펴보면 ‘안 오른 것 보다는 낫기 때문’(22.2%)이 가장 많았다. 그리고 ‘동결·삭감이 아닌 조금이라도 인상된 점 자체에 의미를 두기 때문’(21.7%)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어 ‘물가도 오르기 때문’(20.9%), ‘우리나라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계속 올려야 한다’(9.7%) 등이었다. 


결국 구직자나 근로자(아르바이트 포함)들의 입장에서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체감하면서도 최저임금이 조금이라도 올랐다는 상징적 의미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반대 이유로는 ‘인상폭이 너무 적기 때문’(34.8%)을 가장 많이 꼽았고, ‘코로나로 어려워진 경제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은 곧 일자리를 줄일 것’(21.4%), ‘동결 또는 삭감을 기대함’(6.1%), ‘인상폭이 너무 높음’(4.8%) 등이었다.


이는 최저임금의 적은 인상폭에 불만을 가지지만, 최저임금의 무리한 인상이 일자리를 감소시킨다는 점도 함께 인식하고 있다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최저임금이 인상되어도 삶의 질이 달라지지 않았음’(17.5%), ‘지난 몇 년간 최저임금 인상이 경제에 부정적인 타격을 가했다고 생각함’(13.9%) 등 최저임금 인상 자체에 비판적인 목소리도 일부 있었다는 점이 흥미롭다.


인쿠르트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위기로 기업과 자영업자의 경영난을 고려한 현 시국이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2020년 7월 31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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