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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 국산화율 낮아…종자 수입 의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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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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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P사업단, 233개 신품종 개발

종자 국산화로 日 규제 대비해야


종자 국산화가 식량안보와 농가소득 증대에 핵심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국산화율이 낮아 종자 독립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국정감사에 공개된 농촌진흥청의 ‘5년간 국산 품종 점유율 및 무역수지 현황 자료’에 의하면 2018년 기준 과수와 화훼작물의 국산 품종 점유율은 각각 15.8%와 32.8%에 그쳤고 나머지는 전부 외국산이었다. 특히 국내에서 생산하는 전체 농산물의 종자 국산화율은 26%에 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품종별 국산점유율을 보면 과수작물인 복숭아 34.5%, 참다래 24.6%, 사과 19%, 배 13.6%, 포도 4%, 감귤 2.3% 순이었다. 화훼의 경우 접목선인장 100%, 포인세티아 32.3%, 국화 32.1%, 장미 30%, 거베라 27%, 난 18.2% 순이었다. 채소 중 양파는 28.2%에 그쳤다.  


국산 신품종 부족으로 수입에 의존하다보니 종자무역에서도 손해를 봤다. 연도별 무역적자를 살펴보면 2014년 975억원(8146만달러), 2015년 798억원(6672만달러), 2016년 692억원 (5782만달러), 2017년 686억원(5734만달러), 2018년 891억원(7444만달러) 등으로 2017년까지 꾸준히 낮아지는 듯 싶더니 지난 2018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종자 수입량은 1만7000여톤으로 수출량 1400여 톤보다 12배가량 많고, 종자 수입에만 한해 1500억원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산 종자의 수입금액이 중국에 이어 줄곧 2위권을 유지했다. 특히 일본산 양파종자의 수입이 많았는데 2018년 기준 수입금액은 약 98억원(826만달러)으로 전체 양파종자 수입금액(1459만USD)의 5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다보니 외국산 종자 사용으로 인한 추가 비용도 발생하고 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장미 국화 등 화훼류와 감귤, 버섯 등 외국산 종자 사용 대가로 지불된 로열티는 총 590억원에 달한다.


이러한 가운데 국산 종자로의 대체 노력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골든시드프로젝트 원예사업단(이하 GSP사업단)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양배추, 양파, 토마토, 버섯, 백합, 감귤 6개 품목에서 233건의 신품종을 개발해 국내 매출 495억원, 수출 5228만달러를 달성했다. 


특히 양파의 경우 시장규모가 큰 글로벌 작물임에도 일본품종이 대부분을 차지해 우수한 국산 품종 개발이 시급했다. 시장에서 평가가 좋은 ‘킹콩’, ‘리치홍’ 등 47건의 품종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으며 국내 매출 209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K-star’와 강내한성 양파인 ‘신기2호’ 등은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에 현재까지 수출 872만달러를 달성해 GSP 사업 이전 대비 약 20배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식량 안보주의가 확산되는 가운데 한-일 갈등으로 인해 일본의 종자 규제까지 우려되는 상황에서 종자 산업 육성을 통한 종자 독립(국산화 대체)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0년 7월 18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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