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8-07(금)

한-미, 5G 와이파이 상용화 경쟁 ‘후끈’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0.07.17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정부 6㎓ 주파수 대역 ‘와이파이6E’용으로 제공키로


우리 정부가 최근 6㎓ 주파수 대역(帶域) 총 1200㎒ 폭의 전파를 ‘와이파이6E’에 활용할 수 있는 비면허(非免許) 주파수로 내놓기로 확정하면서 韓-美간 ‘5G 와이파이’ 상용화 경쟁에 불이 붙었다.


앞서 지난 4월 미국 FCC(연방통신위원회)는 6㎓ 주파수 대역의 전파를 5G 와이파이에 쓰겠다고 발표하며 5G와이파이 시대를 예고했다. 그런데 두 달만에 우리정부가 현재 통신·방송용으로 사용되지 않는 5G대역 주파수를 제공키로 하며 맞불을 놓으면서 본격 경쟁 구도로 들어간 것이다.


이번 결정으로 장비와 단말기를 어느 국가가 먼저 상용화하느냐의 단계로 경쟁구도가 넘어가게 됐다. 5G급 와이파이를 위한 반도체 기술은 미국이 한발 앞섰지만, 이를 이용한 장비와 단말기는 한국이 더 앞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르면 올해 10월 이후 한국 혹은 미국에서 세계 최초의 5G 와이파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일반 소비자는 집에서 쓰는 인터넷 공유기를 와이파이6E용으로 바꾸고, 이를 지원하는 단말기(스마트폰, 노트북·태블릿PC 등)를 쓰면, 집에서도 5G급 와이파이를 쓸 수 있다. 


와이파이6E는 ‘802.11ax’라는 최신 와이파이 기술 표준을 6㎓ 이상의 고주파수 대역 전파로 서비스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최대 속도가 기존 와이파이의 3배인 초당 9.6기가비트(Gbps)에 달하고, 접속 지연 시간도 짧아진다. 1GB(기가바이트)짜리 동영상을 내려받을 때 기존 와이파이로 15~25초가 걸렸다면 와이파이6E에선 5~9초면 된다.


통신업계는 5G 와이파이가 상용화돼야 진정한 ‘5G 시대’가 완성된다고 보고 있다. 현재는  노트북·태블릿 PC, 스마트TV, AI(인공지능) 스피커, VR·AR(가상·증강현실) 스마트 안경 등 일상생활의 스마트기기 대부분이 4G급 와이파이로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다. 


이와 관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이동통신이 5G 데이터를 실어 나르는 ‘대동맥’이라면 와이파이6E는 이를 집 안 구석구석으로 실어 나르는 ‘모세혈관’인 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2020년 7월 17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태그

전체댓글 0

  • 15039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한-미, 5G 와이파이 상용화 경쟁 ‘후끈’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