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1-17(금)

수입산 쇠고기, 미국산 점유율 급등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9.12.05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10월말 누적수입량 20만9034톤…점유율 50.4%

 
광우병 우려가 사그라들고 한-미 FTA 관세효과 등에 힘입어 올들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이 전체 쇠고기 수입량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무역협회와 농림축산식품부에 의하면 올해 들어 지난 10월 말까지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은 20만9034톤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9만3685t)보다 7.9% 증가한 물량이다. 1∼10월 누적 수입량은 연간 수입량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던 2003년(20만8636톤)을 능가한 것이다. 이런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면 16년 만에 신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금액 기준으로도 미국산은 10월 말까지 15억4242만 달러로, 전년동기(13억9684만달러)대비 10.4%나 늘었다. 올해 연간 수입액은 2016년 이후 4년 연속 최고치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특히, 10월 말까지 한국의 전체 쇠고기 수입량(41만5112t)에서 미국산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50.4%를 기록, 절반을 넘어섰다. 이는 미국에서 광우병 발생이 확인되면서 수입이 전면 금지되기 직전인 2003년(68.3%) 이후 처음 50%를 돌파한 것이다.
 
반면, 광우병 사태로 반사이익을 누렸던 호주산과 뉴질랜드산은 올해 들어 주춤한 모습이다. 10월 말까지 호주산 수입량은 17만582톤으로, 1년 전(17만7100톤)보다 1.1% 줄었고, 뉴질랜드산도 1만8371톤으로 전년대비 13.5% 감소했다.
 
이는 미국산 한·미 FTA에 따라 가격이 낮아진 데다, 미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이어지면서 대형 마트를 중심으로 미국산 쇠고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9년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관세율은 18.6%로 FTA체결 이전 40%와 비교해 절반 이상 낮아졌다. 내년 관세월은 2020년은 16.0%이며, 이후 매년 단계적으로 낮아져 2026년에는 0%가 된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한미 FTA가 한·호주 FTA보다 몇 년 앞서 발효되면서 관세율 인하의 시차가 가격 격차로 나타난 게 영향을 미쳤다”면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광우병 우려도 적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9년 12월 5일 동아경제 김선아 기자
 

태그

전체댓글 0

  • 20303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수입산 쇠고기, 미국산 점유율 급등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