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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가계소득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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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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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소득 대비 부채 159.1%…전년동기比 2.4%p↑

 
가계 소득 증가가 가계 부채 증가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의하면 2분기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556조1000억원이다. 가계신용은 은행이나 보험사, 대부업체, 공적 금융기관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까지 포함한 포괄적인 가계부채의 개념으로 증가율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다만, 2분기말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59.1%(한은 추정치 기준)로 전년 동기 대비 2.4%포인트(p) 증가했다. 이는 1년 반 이상 처분가능소득을 다 투입해야 가계부채를 갚을 수 있다는 의미다. 가계 부채(가계신용 기준) 증가세가 지속해서 둔화되는 속에서도 가계 부채 증가율이 가계 소득 증가율을 웃돌고 있는 것이 원인이다.
 
이는 가계 부채 증가율과 가계 소득 증가율 격차를 비교해 보면 명확해진다. 전년동기대비 가계부채증가율은 1분기 4.9%, 2분기 4.3%, 3분기 3.9% 등으로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가계 부채 증가율 둔화세는 2016년 4분기(11.6%) 이후 지속되고 있다. 
 
그런데 가계 소득 증가율(가계 순처분가능소득 추정치)은 1분기 3.6%, 2분기 2.7% 등으로 더 크게 둔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계 부채 증가율과 가계 소득 증가율 간 격차는 2017년 1분기부터 계속 줄어들다가 2019년 1분기 1.3%p, 2분기 1.6%p 등 올해 들어 다시 커지고 있다.
 
아직 3분기 가계 NDI 추정치가 발표되지 않아 단정할 순 없지만 3분기에 격차가 줄어들 가능성은 크지 않다. 가계 NDI와 상관관계가 있는 3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이 전년동기대비 -0.6%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3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에서도 지난 3분기 가계 처분가능소득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에 그치고 있다.
 
한편, 통계청과 한국은행에 의하면 도시근로자 가구의 이자비용 지출을 처분가능소득으로 나눈 이자상환비율은 올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3.2%를 유지했다. 이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2분기(3.3%) 이후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19년 12월 5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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