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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생산·판매 부진 속 친환경차 수출 ‘씽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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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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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내수·수출 트리플 위축
친환경차 수출 전년比 103%↑

 
올들어 자동차 업계가 생산·내수·수출 모두 위축되는 극심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친환경차 수출은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의 ‘10월 국내 자동차 산업 동향’에 의하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생산량은 326만669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4% 감소했다. 또한 내수판매의 경우 144만5902대로 전년동기대비 3%나 감소했다. 수출의 경우 총 198만5632대가 수출되어 전년동월대비 0.3% 감소했다. 다만 이 기간 누적수출금액은 353억8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6.7% 껑충 뛰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친환경차 비중이 높아진데다가 지난달까지 지속된 환율 효과(원화약세)도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가운데, 친환경차 수출은 고속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기업들의 전기차 투자 확대 및 해외 마케팅 강화, 환율 효과,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전기차 인프라 여건 개선에 따른 수요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 들어 지난달말까지 친환경차 수출액은 총 25억6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03.3%나 증가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무려 33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는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친환경차 수출액이 처음으로 3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18억200만달러를 기록하며 처음 10억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1년 만에 또다시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것이다.
 
이처럼 전기차 수출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다. 지난해에는 4.4%에 그쳤으나 올해(1∼10월)는 7.3%까지 높아졌고, 특히 지난달에는 9.2%에 달해 조만간 10%대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친환경차 수출은 대수기준으로도 증가세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의하면 친환경차는 올들어 10월까지 누적 수출대수는 20만4003대로 전년동기대비 36.6%나 급증했다. 하이브리드(HEV)는 12만395대가 수출돼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10.8% 증가했다. 순수전기차(EV)의 경우 5만7781대가 수출되어 무려 118.9%의 증가율을 보였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종은 2만5191대가 수출되어 78.6%의 수출증가를 나타냈으며, 수소차(FCEV)는 636가 누적수출되어 267.6%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전기차 업계 한 관계자는 “인프라 여건이 우수한 미국과 최근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유럽연합(EU) 국가를 중심으로 전기차 수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친환경차 수출이 자동차 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배터리 기술을 빠르게 혁신하면 친환경차 미래는 밝을 것이고, 배터리 기술이 현재 수준에서 머무른다면 발전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예를 들어 현대차 코나EV(SUV 전기차)는 완전 충전했을 때 406㎞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 충전 시간은 64kWh 기준 급속충전(80%)시 54분, 완속충전(100%)시 9시간35분이다. 기존 가솔린차와 비교했을 때 충전시간이 길고 주행거리도 짧다. 정부 보조금 제외시 차체의 가격이나 충전 비용에서도 아직까지는 경쟁력이 없다는 평가다.
 
/2019년 11월 18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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