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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초저가에 전통시장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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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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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 등 할인 인기몰이 VS 전통시장 고객 감소

 

소비불황 극복을 위해 대형마트가 연중 내내 초저가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데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손님들이 대형마트로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뒤처지는 전통시장에 손님이 줄어드는 현상이 일각에서 포착되고 있다.

 

대형마트는 올 들어 생수, 휴지 등 생활필수품을 시작으로 우유, 와인 등 품목을 가리지 않고 ‘초저가 경쟁’에 나서고 있다. 현재 이마트의 상시 초저가 프로젝트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을 시작으로 롯데마트가 10월 한 달간 ‘통큰 한달’ 행사를, 홈플러스도 ‘대한민국 빅딜 가격’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며 초저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대형마트 초저가 경쟁의 시작은 이마트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초저가’ 승부를 주문하면서 하반기 ‘초저가 경쟁’이 본격화됐다.

 

롯데마트도 ‘통큰’브랜드를 앞세워 세일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창립 21주년임을 앞세워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달에는 ‘통큰 한 달’ 시리즈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반면 전통시장은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 비교적 한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근 공영주차장은 주말마다 항상 만차인데 전통시장은 매번 곳곳이 빈자리다. 여름에는 폭염에 전통시장을 회피하는가 싶더니 날씨가 서늘해지니 춥다고 손님 발길이 뜸하다. 최근에는 전통시장 인근에 식자재마트가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전통시장 상인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온라인쇼핑 급성장으로 고객들이 대거 유출된 데다 최근 경기불황에 소비심리 감소까지 겹치면서 대형마트들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자구책으로 제 살 깎아 먹기식 초저가 행사에 나서고 있는데 전통시장은 이러한 대형마트 움직임에 속수무책”이라고 말했다.

 

거듭 그는 “대형마트들의 초저가 치킨게임이 지속되면 전통시장도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2019년 10월 14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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