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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태석 화백,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감성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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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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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와 호흡하는 詩·書·畵 통한 희망의 세계로

 
청계 양태석 화백은 50여년 넘게 자적 시각과 감성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심도 있는 작품세계 구축에 전념하고 있는 한국화가다.
 
그는 그간 십장생, 물고기, 연, 가옥 등을 소재로 화려한 오방색과 진채화법으로 ‘부귀’, ‘장수’, ‘행복’, ‘사랑’, ‘평화’, ‘희망’과 같은 인간의 근원적인 염원을 화폭에 담아내왔다. 이에 동양정신을 기반으로 현대적 기법·재료를 차용, 동양화가로서 드물게 서양화의 다양한 색채감을 아우르는 작가로 주목받아 왔다.
 
양 화백은 “저는 동양화이면서 현대적 감각을 가미해서 그림을 그린다. 예전에는 오방색을 쓰되 색을 섞어서 중간색을 많이 했는데 최근에는 원색을 사용하고, 색을 진하게 쓰다보니 서양화 느낌이 나고 있다”라며 “동·서양화는 재료에 의해 구분되는 것이 아니다. 동양화는 음영법을 안쓰고 정신을 중시하는 그림인 반면, 서양화는 음영법을 쓰고 합리주의적”이라고 말했다.
 
양태석 화백의 예술관에 의하면 예술은 창조 행위로 똑같은 형식이나 고정된 방법은 절대 안 된다. 그리고 예술은 현재의 시대성을 반영해야 대중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그의 작품에서는 우리 고유의 정신주의 사상을 기반으로 현대성을 가미해 전통회화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시도가 끊임없이 발견된다.
 
특히 그는 3년전부터 과거를 답습하는 한국화의 매너리즘을 탈피하기 위해 우주를 테마로 한 작품에 심취해 있다. 그가 화폭에 담아내는 우주는 한국전통의 색을 담고 있을 뿐 아니라, 때로는 우리나라의 자연과 솟대나 기와 등 전통이 함께 담겨 고유의 정신을 표현하고 있다. 양 화백은 정신주의에 입각해 마음 깊숙한 곳의 미감에 천착해서 이를 화폭에 형상화시키기 때문에 자유롭다.
 
죽는 날까지 붓을 잡겠다는 양 화백은 글씨부터 사군자, 화조, 인물, 정물, 산수화, 추상, 구상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했다. 그리고 시, 수필, 소설 등도 병행하며 예술의 본질인 창작에 전념, 한국노벨재단 선정 ‘2020 노벨문학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그는 (사)국전작가협회 이사장 등 왕성한 활동을 통해 국내 국전작가의 위상강화와 한국미술 활성화에 힘 쏟고 있다.
 그의 작품은 내년 10월 14일 인사프라자(3층)에서 예정된 팔순 개인전 및 출판기념회에서 만날 수 있다.
 
/2019년 10월 8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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