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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조건 21개월 연속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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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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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량지수·금액지수 4개월 연속 동반 악화

 
우리나라의 교역 조건이 21개월째 연속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8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의하면 수출물량지수는 108.98로 전년동월대비 5.8% 떨어졌다.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내림세로, 하락폭은 전월(-0.6%)에 비해 큰 폭 증가했다.
 
수출물량지수는 운송장비 등이 증가했지만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기계 및 장비 등이 감소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락 폭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는 -5.1%, 기계 및 장비는 -11.0%를 나타냈다.
 
수출금액지수는 104.45로 15.6%나 하락했다.  수출금액지수는 지난해 12월부터 9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의 단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컴퓨터, 전자및광학기기(-25.1%)가 넉 달 연속 20%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집적회로의 수출금액지수가 27.8% 내려간 영향이 크다. 이와 함께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14.9%), 화학제품(-13.5%) 등이 하락했다.
 
수입물량지수는 1년 전보다 1.5% 상승한 110.64로 집계됐다. 컴퓨터, 전자및광학기기(7.9%)의 경우 5G가 확산되면서 이동무선통신장비의 수요가 늘어나 수입량이 늘었다. 또 LNG 수입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광산품(4.5%)의 수입물량지수도 상승했다.
 
다만, 수입금액지수는 4.7% 내려간 117.01로, 넉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광산품(-4.9%), 석탄및석유제품(-11.2%) 등의 수입금액지수가 내려갔다.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뜻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년 전보다 4.6% 하락한 90.62를 기록했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도 98.76으로 10.1% 내렸다. 수출물량지수(-5.8%)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4.6%)가 모두 떨어지면서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2019년 10월 5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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