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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불황속 수주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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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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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선박 수주 앞세워 수주 1위 회복

 
국내 조선업계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잇단 수주 소식을 전하며 지난해에 이어 수주물량 연속 1위 달성에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의하면 지난 8월 세계 선박발주 100만CGT 중 국내 조선사가 73.5만CGT를 휩쓸었다. 이는 전체 선박 발주의 73.5%에 해당한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 세계 1위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내 조선업계는 올해 8월까지 수주금액(누계)에서도 113억달러를 기록하며 중국(109억3000만달러)을 제치고 세계 1위를 회복했다.
 
이는 국내 조선업계의 기술경쟁력 덕분으로 풀이된다. 지난 1∼8월간 발주된 LNG 운반선 27척 중 24척(88.9%), 초대형유조선(VLCC) 17척 중 10척(58.8%)을 한국이 수주했다. LNG 운반선, VLCC 등 고부가가치 선종의 경쟁우위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 해외에 의존해 왔던 LNG 선박의 핵심 부품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수익성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LNG운반선에서 꾸준한 경쟁력을 보여온 국내 조선사들은 지난 2016년 발주 감소로 수주잔량이 84척, 2017년에는 72척으로 떨어졌으나, 지난해부터 발주가 회복되면서 다시 100척으로 올라섰다. 올해는 신규발주가 크게 감소했음에도 LNG선 수주잔량이 100척을 초과하며 지난해 기록을 일찌감치 넘어섰다.
 
LNG선 외에도 고부가선종인 대형 컨테이너선과 유조선에서도 경쟁국인 중국, 일본 등과 격차를 벌리고 있다. 9월 초 기준 8000TEU(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크기) 이상 컨테이너선 수주잔량은 53척으로 중국 28척, 일본 31척 보다 많다. 초대형 유조선(VLCC) 역시 수주잔량이 42척으로 중국(17척), 일본(17척)에 비해 앞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빅3’는 하반기에도 LNG선, 초대형 유조선·컨테이너선 등 수익성 높은 선박 위주의 수주에 나설 방침이다. 다만, 올해 상반기 세계 신규 선박발주량이 1026만CGT로, 전년동기대비 42.3% 감소하는 등 수주여건이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2019년 10월 4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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