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10-23(수)

해외건설 수주 낭보에 연말 300억달러 기대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9.10.02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9월말 수주액 전년동기比 -26%
4분기 대형 프로젝트 줄줄이 대기

 

해외건설업계에 모처럼만에 수주 낭보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말 기준 수주건수와 시공건수가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수주액은 전년동월 누적 수주액 222억3000만달러보다 26%감소한 165억달러에 그쳐 불안감은 여전했다.
 
해외건설협회에 의하면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공사 수주액은 2014년 660억달러에서 2015년 461억달러로 급감했고, 이후 2016년 282억달러, 2017년 290억달러로 극심한 부진을 보이다가 지난해 321억달러로 300억달러 달성에 성공했다. 올해는 9월말 현재 165억달러에 그치고 있으나, 최근 수주낭보가 이어지고 있고, 하반기 대규모 발주가 예정되어 있어 300억달러 달성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관련업계에 의하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16일 인도네시아에서 총 39억7000만달러 규모의 발리파판 정유개발 프로젝트를 따냈다. 기존 정유 공장 설비를 고도화해 생산량을 늘리고 친환경 연료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11일 나이지리아에서 연간 800만톤 규모의 LNG를 생산하는 플랜트사업을 수주했다. 일부 글로벌 건설사가 독식해온 LNG 액화 플랜트 시장에서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대우건설이 원청사 지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자평했다. 회사는 정확한 수주금액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총 사업비 약 5조원(43억달러) 가운데, 대우건설 몫이 1조원 안팎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GS건설 역시 약 2억3000만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했다. 사업내용은 태국 라용주(州)에 위치한 맙타풋(Map Ta Phut)공단에 연간 25톤의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현재까지는 해외건설수주가 지난해에 비해 부진하지만, 4분기 예정돼있는 대형 프로젝트들이 대기하고 있어 연말 해외건설수주액이 300억달러 돌파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입장이다.
 
업계에 의하면 해외 건설시장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대형 건설사들 중심으로 대형 프로젝트들이 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미 상반기 해외에서 5조원 이상을 수주한 현대건설은 75억달러에 이르는 카타르 LNG 개발 프로젝트와 26억달러에 이르는 파나마 메트로 3호선 프로젝트 계약을 앞두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이집트 EPPC의 프로판탈수소화설비(PDH)·폴리프로필렌(PP) 프로젝트, 아제르바이잔 소카르 가스프로세싱 등의 수주에 도전하고 있다.
 
대우건설 역시 모잠비크 LNG 1&4(10억달러) 등 20억 달러 수주가 예상된다. 대림산업도 싱가폴 석유화학 감리, 미국 USGC II HDPE, 오만 PTA 프로젝트 등 약 20억달러 이상의 수주가 예상된다.
 
업체별로 4분기에 결과가 발표되는 공사는 현대건설이 141억달러, 삼성엔지니어링 106억달러, GS건설 68억달러, 대우건설 50억달러, 대림산업 20억달러로 추정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입찰 파이프라인이 풍부해 지속적인 수주를 기대해볼 수 있다”며 “중동의 경우 업스트림(기초화학) 중심 발주가 진행 중이고 다운스트림(석유화학) 플랜트도 내년부터 발주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10월 2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태그

전체댓글 0

  • 0324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해외건설 수주 낭보에 연말 300억달러 기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