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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화재 발생에 中企ESS업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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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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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대책 발표에도 화재 2건
REC價 하락 겹쳐 中企 부담↑

 
중소 ESS 업계가 잇단 화재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격 하락에 위기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2017년 첫 ESS화재 이후 1년반 동안 전국에서 21건의 원인미상의 ESS화재가 발생하자 정부는 지난해말 연초 민관합동 ESS화재 사고원인 조사위원회를 꾸리고 신규설치를 중단시켰다. 그러면서 2건의 추가화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지난 6월 ESS 사고원인 조사결과를 발표함과 동시에 종합안전대책을 내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말 충남 예산군 광시면 미곡리에서, 지난달 24일에는 강원 평창군 미탄면 평안리에서 ESS 화재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중소 ESS업계를 중심으로 위기감을 더하고 있다.
 
앞서 민관 합동 ESS 화재사고 원인조사위원회는 지난 6월 배터리 자체의 결함보다는 보호·운영·관리상의 문제가 영향을 미쳤다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ESS배터리 제조 양대회사인 LG화학과 삼성SDI 제품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ESS관련 전력변환장치(PC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ESS 토털운영시스템 제조 중소기업까지 영향이 불가피해 진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태양광 REC가격 하락은 ESS업계 전반에 위기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10만원 근처에 머물던 REC 가격은 올들어 약 40%가량 떨어지며, 최근 현물시장 가격은 6만원 이하로 떨어졌다. REC는 ESS 사업의 수익성을 책임지는 주요소 중 하나다.
 
업계에 의하면 통상적으로 100㎾ 규모 태양광 발전소에 ESS를 설치할 시 274㎾h 용량의 배터리를 설치하는데, 이 때 드는 비용은 1억7000만원선으로 전해진다. 업계는 이 비용을 회수하기 위해 통상 9년이 걸린다고 계산했지만, 최근 REC 가격이 낮아지면서 회수기간은 14~15년 이상 걸릴 것으로 추산된다. 결국 태양광발전 사업자가 ESS를 함께 설치할 메리트가 크게 떨어진 것이다.
 
또한 현재 태양광 연계 ESS 설비에는 REC 가중치 5.0이 인센티브로 주어진다. 이는 태양광 발전기에 ESS를 설치할 시 전력 생산 1㎿h당 REC 5개를 인정받는다는 얘기와 같다. 또한 풍력 연계형 ESS에 주어지는 REC 가중치는 4.5로, REC 4.5개를 얻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하지만, 이러한 효과도 REC가격이 급락한 상황에서는 수익성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 신재생에너지 시공 사업자는 “태양광 발전설비 시공과 더불어 ESS를 주력 사업으로 해오고 있다”며 “그런데 ESS화재에 이어 최근 REC 가격 하락세 때문에 사업이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업계는 최근 REC 가격 하락으로 ESS를 통한 수익이 약 1억5000만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9년 10월 2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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