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5-20(금)

문화·레저
Home >  문화·레저  >  지상갤러리

실시간뉴스

실시간 지상갤러리 기사

  • 윤익한 화백, ‘비움’으로 삶의 휴식을 화폭에 담다
      함축된 조형언어·여백을 통한 ‘깊은 울림’ 서양화가 윤익한 화백이 우리 전통의 ‘여백’과 ‘비움’의 미학이 담긴 ‘한국적 포스트미니멀리즘’ 작품으로 관객들을 몰입시켜 주목된다. 윤익한 화백은 “현대미술은 독창성을 위해 다양한 방식이 난무하며 어느 순간 나아갈 길을 잊어 버렸다. 그런데 저는 예전의 시각적 미술로는 한계가 있고, 지금은 새로운 출발점에서 새로운 미술세계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며 자신은 동양철학에서 다루고 있는 근본인 정신적 요소들을 그림과 융합시켜 새로운 철학적 내용을 담아내는 독창적 세계관의 형성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윤 화백의 미술 본질에 대한 고민은 국내 미술양상이 서양미술의 방법론적 수용에서 갖는 한계에서 기인한다. 윤 화백에 의하면 과거 70~80년대 미니멀리즘이 전 세계를 풍미할 때 국내에서는 성공하지 못했던 것도 한국적 수용없이 서양기법의 모방에만 충실했던 탓이다. 윤 화백도 30여년전 붓을 본격적으로 잡을 무렵에는 알맹이 없이 겉보기만 화려한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직관’과 ‘명상’을 통해 불필요한 것들을 버리고 본질적인 것들만 화면에 남겨 비우고 덜 보여주면서도 더 많은 이야기들을 담아내는 회화세계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그는 극도로 함축된 조형언어와 여백을 통해 관객들이 회화의 본질을 접하고 다양한 사고를 담아낼 수 있는 여지를 두고 있다. 그는 이러한 작가 정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색감과 질감을 위해 원초적 재료인 돌로 석채(石彩)를 만들고, 캔버스도 직접 제작해 쓴다. 또한 밑바탕에 백색을 내기위한 덧칠의 반복 등 베이스 작업에만 한 두 달이 소요될 정도로 집념과 혼(魂)을 불어넣고 있다. 윤익한 화백은 “한국화는 재료에 의해 구분되는 것이 아닌 우리 고유의 정신과 독창성이 담겨있어야 진정한 한국화로 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며 “서구 사조를 모방·답습한 그림은 화가의 의도와 기운, 그리고 정신이 살아있지 않기 때문에 군더더기에 불과할 뿐”이라고 말했다. 거듭 그는 “저는 단순하고 간결함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의 한국적 수용을 통해 더욱 세련되고 깊이 있는, 우리 고유의 독창적 정신세계가 담긴 한국적 ‘포스트 미니멀리즘’으로 새로운 길을 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2022년 4월 26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 문화·레저
    • 지상갤러리
    2022-04-26
  • 문인상 화백, 대나무 잎의 사의화…생명력 ‘넘실’
      동양 미학에 서양 재료·기법 융합 ‘독창적’ 야생초 화가로 알려진 한국화가 문인상 화백. 문 화백은 선친의 영향을 받아 목포에서 중학시절까지 산수화, 사군자, 화조화 등 한국화의 기초를 다졌다. 이후 전남 광주(光州)에서 고교, 대학시절을 보내며 동서양 재료에 구애받지 않고 정물화, 인물화, 산수화까지 다양하게 섭렵했다. 그래서인지 문 화백의 작품은 서양화의 색채감, 입체감 등이 느껴지나 한국적 동양미학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문인상 화백은 “제 작품의 뿌리는 일상에서의 표출에서 찾을 수 있다. 젊은 시절에는 5.18 등 인간과 인물, 세상 이야기 등 시대성을 화폭에 담아냈다면, 이후 ‘생성-율’연작에서는 야생화나 자연물을 소재로 자연의 생명력과 순환의 법칙을 그렸다”고 말했다. 거듭 그는 “작가가 한 가지만 고집을 하면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다. 그래서 저의 경우 5년마다 주기적으로 작품이 바뀐다. 그래서 5년 전부터는 대나무를 소재로 ‘자율-변주’시리즈를 화폭에 담고 있다. 저는 작품의 형식보다는 내용, 즉 작가의 철학과 미학이 깔려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의 신작 ‘자율-변주’를 보면 대나무 잎이 마치 유영하는 물고기처럼 그려져 생동감을 전달하며, 파란색의 바탕에 화면전반에 걸친 색의 잔상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심리적 갈등과 환희에 찬 감성을 여러색의 스펙트럼으로 표현한 것이다. 문 화백은 “제 그림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관조자의 몫이다. 다만, 관조자들이 내 그림을 통해 힐링하고, 문화적, 사회적으로 서로 소통하며 행복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인상 화백은 현재 추계예술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후학양성에도 힘 쏟고 있다. 그는 “지금 청년미술인들은 출세에 조급해 기교에 치우치고 정신적으로 미약하다. 하지만 예술가의 길은 멀고 험하다. 특히 소묘력 등 기본기에 충실하고, 한 땀 한 땀 장인정신을 가지고 노력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문 화백은 오는 6월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인체 드로잉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2년 3월 29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 문화·레저
    • 지상갤러리
    2022-03-29
  • 권대하 화백, “빛은 생명의 원천이며 희망이죠”
        도심속 불빛과 태양…코로나 등 어두운 시대에 희망의 에너지 전파 서양화가 권대하 화백은 어두운 도시를 밝히는 빛의 풍광을 화폭에 담아 희망의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다. 권 화백은 “도시에 정착하면서 도시도 자연으로 인식하고 비오는 날과 밤에 보석처럼 빛나는 불빛에 매료돼 도시 풍광을 담아내게 됐다”며 “이후 비온 후 바닥에 반사된 빛이 하늘의 별들처럼 느껴져 우주로 눈을 돌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의 작품속 어둠에 둘러싸인 도시가 물질문명 속 인간소외를 상징한다면 도심을 밝히는 빛은 희망과 역동적인 생명력을 나타낸다. 또한 비는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자연의 선물이며, 물에 반사된 풍경은 눈에 보이는 현상과 그 이면의 세상이 공존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도구다. 그는 구상과 비구상을 섭렵, 도시의 불빛을 빛·점으로 표현한 중기작을 거쳐 근래에는 빛과 공간의 추상으로 진화된 작품도 선보이고 있다. 권대하 화백은 “빛은 곧 에너지라는 인식으로 2020년 뉴욕을 다녀온 이후 태양을 그리고 있다. 붉은 태양의 색상은 원래 흰색으로 강력한 에너지를 발산한다”며 “제가 그린 태양이 코로나 등으로 어두운 현시대에 사람들에게 희망의 에너지를 전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태양은 생명의 기운을 전달하는 원천으로 우주로 향하는 그의 작품세계의 통과점이기도 하다. 가수 장사익은 그의 도록에 실린 서울 야경을 보고 ‘도시의 별들이 보석처럼 빛나고 있구나’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권 화백은 지난 2001년부터 ‘그림을 배우자’라는 미술 동호회 카페 운영을 통해 국내 미술인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 아울러 중구 미술협회장 역임 및 명동갤러리 관장으로서 아홉 번의 ‘명동국제아트페스티벌(MIAF)’ 개최를 주도, 상업 중심지 명동을 문화·예술의 축제의 장으로 이끌어내기도 했다. 권 화백은 지난 17~20일 부산에서 개최된 2022블루아트페어에 참가했고, 오는 9월 예정된 KIAF 개최에 발맞춰 K호텔아트페어와 오는 12월 뉴욕 개인전을 예정하고 있다. /2022년 2월 28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 문화·레저
    • 지상갤러리
    2022-02-28
  • 정완현 화백, 동·서양 융합으로 독창적 조형세계 구현
      선·먹물의 조화에 감각적 색채…농어촌 풍광 등 ‘생동감’ 넘실  한국화가 백송 정완현 화백은 50여년 한국화에 천착, 동·서양 기법 융합을 통해 수묵의 현대화를 이끌고 있는 집념의 예술가다. 정 화백은 14세에 붓을 잡아 일찍이 예술적 재능을 싹틔웠다. 이에 청년시절에는 당시 영화인들의 선망의 대상이던 극장(국도)에 취업, 회화의 날개를 펼쳤다. 하지만, 그는 1970년대 상업미술에 염증을 느껴 한국화(수묵화)로 전향하게 된다. 정완현 화백은 “당시 대학생이던 이왈종 선생과 담론하며 직장을 그만두고 순수미술에 도전할 용기를 얻었다. 그래서 저는 도회(都會)에 살면서도 산과 구름, 그리고 농어촌의 순수한 풍광을 찾아 전국을 누비게 됐다”고 말했다. 정 화백은 시류에 편승한 기교와 기술을 지양하고, 오로지 정통성 있는 한국화로 일관하며 오늘의 경지에 이르렀다. 그는 전국 명산을 찾아다니며 얻은 현장적 체험을 기반으로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들며 완숙한 필치와 힘찬 준법으로 주왕산 계곡, 설악산 운해 등 자연풍광을 수묵담채로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추수를 끝낸 논밭 풍경, 고기잡이배, 갯벌 등 아름다운 농어촌 풍광과 등산객, 관광객, 어부들의 생생한 생활상까지 생동감 넘치는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한국화는 ‘선과 먹물의 조화’라고 강조하는 그는 선이 가진 찰나의 미학과 운필의 묘미를 화폭에 살려내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그러면서 먹의 농담과 번짐, 그리고 감각적 색채를 통해 동서양의 융합을 통한 독창적 조형 세계를 구현하고 있다. 정완현 화백은 “한국화를 중심으로 하지만 서양화도 병행하고 있다”며 “화폭에는 우리의 삶이 녹아있는 토속적인 정경과 아름다운 풍광들을 담아내고 있다. 특히 갯벌의 경우 키조개를 캐고, 낙지를 잡는 등 평화로운 분위기가 순수하게 와 닿아 자주 소재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0년 상업성을 배제한 순수미술의 길을 고집하며 일생을 붓과 함께하고 있는 정완현 화백. 그는 건강이 따라주는 날까지 붓을 잡아 자신의 미술세계를 정리하는 구순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2022년 2월 14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 문화·레저
    • 지상갤러리
    2022-02-14
  • 김홍태 화백, ‘원초성과 동심’에 인간이 추구하는 가치 담아
      ‘선의 율동’ 기운생동 넘쳐…해외서 독창성 인정 서양화가 김홍태 화백은 ‘원초성+동심’의 일관된 주제로 30년 넘게 독창적 추상세계를 구현하고 있다. 김홍태 화백은 40여년 전 붓을 잡아 초기에 풍경과 인물을 사실적 구상회화로 담아내다 반추상을 거쳐 80년대 후반 추상화로 넘어왔다. 김 화백은 스승인 박서보 선생도 인정하는 학구파이며, 그의 창의성은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김 화백은 “제 작품 철학은 노장사상에 의한 무위자연이며, 저는 작품을 통해 인간이 추구하는 궁극의 가치를 담아내고자 하고 있다”며 “작품의 주제는 ‘원초적 동심’으로 작업은 자발적이고 자연스러운 스크래치 스케치와 통제되지 않은 방법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특히 김홍태 화백의 작품을 보면 한국 고유의 미를 나타내는 선과 여백의 사용과 더불어 고유의 정신인 음과 양, 명상, 만다라 등 상징(심볼), 생명력 등의 요소가 내포되어 있다. 또한 작품 속에는 삼위일체를 상징하는 숫자(3217)가 사용되거나, 색상은 동양의 오방색의 상징과 기독교적 의미의 삼원색(빨강=성자, 노랑=성부, 파랑=성령)이 중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그는 전통적 세계관을 어린이의 동심에서 유추하는 한편, 여기에다 기독교적 명상의 세계를 병존시키고자 한다는 점에서 독창적이며 다문화적이다. 김 화백은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고만 해서는 외국(서양)인에게 공감을 얻기 힘들다. 이에 아키타입(원형)을 찾아 외국 사람들도 공감할 수 있는 작품, 특히 인간이 추구하는 궁극적 가치를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홍태 화백은 세계적으로 없는 독자적인 작업을 하고 있다는 자긍심이 있다. 선의 율동을 통해 기운생동을 불어넣는 등 한국적 미의 특징 가미해 내면에 있는 원초적인 추구로 심상화를 그림으로써 해외에서도 독창성과 창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김화백은 작품성을 인정받아 Rho화랑(서울), James Gray Gallery(산타모니카, 미국), Baahng Gallery(뉴욕, 미국) 등에서 10번의 개인전을 가졌고, 300여회 국내외 그룹전에 초대됐다. 미술평론가 김광명 교수에 의하면 원시성에서 동심을 찾아 형상화 해내는 주제에 대한 일관된 김 화백의 작가 정신은 인간이 추구해야 할 가치를 잘 담아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다. /2022년 1월 24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 문화·레저
    • 지상갤러리
    2022-01-24
  • 안진수 화백, ‘얼룩말과 꽃’속에 사랑의 향기 입히다
    중국 등 해외 문화교류…‘창작성’ 돋보여 “생동감이 없는 회화는 죽은 그림이다. 생동감을 묘사하기 위해서는 끝없는 창의성이 필요하다.” 서양화가 안진수 화백의 첫 일성이다. 안 화백은 고교 때 수채(화)로 풍경과 꽃 등을 그리다 유화로 넘어왔다. 특히 그는 대학 졸업 후에는 중국 청화대 미술대학원에서 공부하며 작품 활동을 병행, 장가계의 풍광과 붉은 장미, 목단 등 그림이 큰 호응을 얻어왔다. 안진수 화백이 젊은 시절 사생을 통해 풍경과 꽃 등 자연과의 교감을 극사실적 화면으로 담아냈다면, 이순(耳順)에 들어서면서부터 자연의 변화에 따른 심상 표현을 통해 독창적 세계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얼룩말은 사자와 겨룰 만큼 강인한 힘과 지혜를 지니고 있어 5년 전부터 소재로 삼게 되었다고 한다. 지난달 ‘서울아트쇼 2021’에서 선보인 ‘Endless Love’시리즈를 보면 남성성을 상징하는 야성미 넘치는 얼룩말의 역동성과 여성적인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꽃이 조화되는 이치가 담겨 있다. 그에게 말과 꽃은 정신적, 육체적인 관계의 남녀 간의 사랑뿐 아니라 인간이 살아가는 둘레 안에 있는 전반적인 사랑을 표현하는 도구다. 특히 그는 작품에 생동감을 불어넣기 위해 하이퍼리얼리즘의 차용과 더불어 밝고 화려한 느낌의 원색을 주로 사용, 감각적인 색의 향연을 펼쳐내고 있다. 한편, 안진수 화백은 국전작가협회 사무국장, 동북아 미술협회 회장, 한국미협 국제교류위원장 등을 맡아 국내외 교류를 주선하는 등 한국미술발전을 위해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 화백은 오는 9월 개인전을 준비 중이며, 5월 국전작가회를 비롯, 동행전(전주한옥마을), 12월에 서울아트쇼 등에서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2022년 1월 24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 문화·레저
    • 지상갤러리
    2022-01-24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