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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SW산업, 외산의존 높아 디지털 주권 위협
    SW정책연구소, 국내SW 시장 국산 비중 감소 국산점유율 2015년 25.7%→ 2019년 23.6% 국내 소프트웨어(SW)시장에서 외국산 SW의존도가 높아지며 디지털 주권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내 SW정책 싱크탱크인 SW정책연구소(SPRi)는 최근 ‘디지털 주권과 소프트웨어’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보고서는 “높은 외국산 SW 의존도는 데이터 보안, 범용성에 따른 락인(lock in) 효과, 비용 문제 등을 발생시켜 디지털 주권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내 SW산업은 외산 선호 현상이 팽배해 있어 향후 디지털 전환으로 파생되는 다양한 분야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디지털 주권(Digital Sovereignty)에 대해 “정부가 자국내 컴퓨팅 환경에 통제력을 행사하는 것과 관련한 개념”이라면서 “시장 내 하드웨어(HW), 소프트웨어(SW), 데이터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한 코드, 클라우드 접근권에 관련한 내용까지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IDC 자료를 인용, 2019년 기준 세계 SW시장의 약 47%를 미국이 지배하고 있으며, 특히 성장률이 높은 패키지SW로 한정하면 이 비중이 53%로 더 높다고 밝혔다.  SW시장규모는 1위 미국(6252억 달러)에 이어 일본(852억 달러), 영국(807억 달러), 독일(701억 달러), 중국(485억 달러) 순으로 시장 규모가 컸다. 한국은 126억 달러(상용SW 49억 달러, IT서비스 78억 달러)로 1위인 미국의 2% 수준에 그쳤다. 주요국의 자국산 SW 점유율도 미국이 77%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미국에 이어 중국, 독일, 일본, 영국, 한국, 인도 순이었다.   특히 중국은 국산SW 점유율이 2015년 30.7%에서 2019년 46%로 상승한 반면 한국은 국산SW 점유율이 2015년 25.7%에서 2019년 23.6%로 하락했다. 특히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의 점유율은 약 82%에 달했다. 국가별 미국SW 점유율은 대부분 50% 이상이었다. 다만, 중국의 경우 자국산 SW 점유율이 높아지는 만큼 미국SW 점유율이 감소하는 특징을 보였다. 반면, 한국은 미국SW 점유율이 2015년 56.3%에서 2019년 59.9%로 소폭 상승했다.  우리나라의 상위 5대 외산 SW 벤더를 보면 마이크로소프트(24%)가 1위, 오라클(13%)이 2위, IBM(7%)이 3위, SAP(5%)가 4위, 다쏘시스템(3%)이 5위였다. 우리나라의 상위 5대 국산 SW벤더는 티맥스소프트(9.3%)가 1위, 한컴(8%)이 2위, 안랩(5.7%)이 3위, 더존비존(5.6%)이 4위, 파수(1.9%)가 5위였다. 보고서는 “글로벌 SW시장내 미국산 SW 비중이 유지 및 고착화하고 있으며, 특히 소수의 특정 기업에 집중하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면서 “SW시장내 특정 국가 및 기업의집중은 디지털 주권에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SW정책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외산SW 의존성을 해소하고 자생력 있는 산업생태계를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디지털 주권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자생력있는 SW산업 생태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新SW시장 육성과 레퍼런스 기회 제공 등의 환경을 조성해 SW시장 구조를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2021년 10월 12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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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12
  • 메타버스 콘텐츠 선점 주도권 경쟁 ‘불꽃’
    2030년 전세계 시장규모 1700조 원  콘텐츠 제작사 제휴·투자유치 활발 메타버스가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콘텐츠 선점을 통한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PwC에 의하면 전세계 메타버스 시장규모는 지난 2019년 50조 원에서 2025년 540조 원, 오는 2030년 17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메타버스가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관광, 교육, 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는 가운데, 관련 콘텐츠 제작에 뛰어든 선도기업들은 사업 주도권을 잡기 위해 사업제휴와 투자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브이에이코퍼레이션, 위지윅스튜디오, 자이언트스텝, CJ ENM 등 국내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사들은 전략적 사업 제휴와 투자·인수를 통한 IP 밸류체인 구축에 나섰다.  이들은 국내 최고 수준의 VFX 기술력과 버추얼 프로덕션 인프라를 기반으로 흥행 가능성이 높은 영화, 드라마, 웹소설 등 원천IP 확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IP 생산과 확장, 배급·유통까지 잇는 메타버스 제작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메타버스 사업 생태계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IP생산-2차 확장-배급·유통’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메타버스 제작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활발하게 사업 확장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최근 SI 프리 시리즈A를 통해 펄어비스, NHN, 컴투스, JTBC스튜디오, LG전자 등으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LG전자와 버추얼 프로덕션 솔루션 개발 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남에 공동 R&D 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종합 미디어 콘텐츠 기업을 목표로 IP 경쟁력을 보유한 자회사 확보에 공을 들여왔다. 그리고 최근 광고회사 HS애드와 MOU를 통해 메타버스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전시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협의해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또한, 동사는 네이버·YG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멀티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향후 첨단 XR 기술을 기반으로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 및 콘서트, 팬미팅 등 종합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CJ ENM은 최첨단 버추얼스튜디오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 하반기 삼성전자와 협업해 경기도 파주에 13개 동 규모로 들어설 ‘CJ ENM 콘텐츠 스튜디오’ 가운데 1개 동을 최신 마이크로 LED 월이 탑재된 초대형 미래 스튜디오로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버추얼스튜디오 구축과 함께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보유한 ‘에픽게임즈’와 업무협약을 맺고, 3D 창작 플랫폼 언리얼 엔진 기술을 접목시켜 글로벌 수준의 완성도 높은 실감형 콘텐츠 제작에 나설 방침이다. 자이언트스텝은 최근 스마일게이트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버추얼 휴먼 솔루션 기술을 활용해 버추얼 휴먼 제작 사업에 진출했다. 그리고 지난달에는 LG전자와 LED 기반의 XR스튜디오 관련 공동 사업 협약을 체결하는 등 버츄얼스튜디오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2021년 10월 12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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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12
  • 디지털뉴딜 일자리 76% ‘단기알바’
    참여자 월평균 근로 60.5시간…임금 50만원 미만 62% 정부의 디지털 뉴딜 일자리 사업 76%가 단시간 아르바이트에 그쳐 고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 의원( 국민의힘)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디지털댐 구축 등 디지털뉴딜 일자리 사업 현황 및 성과(2020.9~2021.8)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김 의원에 의하면 디지털 뉴딜 일자리 사업 참여자의 76%가 크라우드소싱으로 월평균 60.5시간을 일한 단기 알바에 불과했다. 특히 월평균 50만원 미만을 받은 참여자가 6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과기정통부는 2017년부터 추진해오던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이하 데이터댐 구축) 사업과 디지털 배움터 등 디지털역량강화 사업(2020년 신규)을 지난해 추경부터 일자리 사업으로 분류해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해 사업결과를 살펴보면 추경집행 이후 9월~12월까지 직접고용(개발·설계 등)은 전체 3만8882명 중 7487명인 19%에 불과했다. 나머지 80%(3만1395명)는 단기 알바에 해당하는 크라우드소싱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크라우드소싱 참여자의 월평균 근무 시간은 41시간으로 75%가 50만원 미만을 수령했다. 올해의 경우(1월~8월), 1만4198명 중 65%(9157명)가 크라우드 소싱에 참여했고, 참여자의 절반은 여전히 월평균 50만원 미만을 받았다. 지난해 3315억원, 올해 3705억원 등 해당 사업에 지금까지 7020억 원의 세금이 투입됐는데, 실효성 부재는 물론 혈세낭비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 김 의원 측의 지적이다. 김영식 의원은 “정부 일자리 사업이 쉽고 질 낮은 공공 일자리에만 집중한 탓에 통계와 고용지표에만 매몰돼 있다. 이러한 공공 일자리는 정부 지원이 끊기면 바로 사라지는 임시 일자리의 특성상 노동의 질이 낮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2021년 10월 12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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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12
  • 사이버보안 피해 中企에 집중
    최근 3년 민간기업 공격 1383건…1246건 中企서 발생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중소기업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무소속)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9년부터 2021년 7월 말 현재까지 최근 3년간 민간기업에서 발생한 사이버공격 사건은 1383건이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에서 발생한 사건이 1246건으로 90% 이상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9년 418건, 2020년 603건, 올해들어 7월 말까지 362건의 해킹이 발생했다. 이러한 추세를 감안하면 연말까지 최대 600건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1246건의 해킹 피해를 입으면서 전체 90%를 차지했다. 이어 비영리 기업 95건(7%), 대기업 42건(3%) 순이다. 올해의 경우 중소기업 338건(93%), 비영리 기업 15건(7%), 대기업 9건(2%) 등 전년도 대비 대기업과 비영리 기업은 감소했지만, 중소기업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킹 유형별로는 시스템 해킹이 614건으로 전체 4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DDoS 1246건(33%), 악성코드 감염·유포 304건(22%) 순이다. 올해의 경우 시스템 해킹 160건(44%), 악성코드 감염·유포 105건(29%), DDoS 97건(27%) 등 악성코드 감염·유포가 DDoS 피해보다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청이 제출한 자료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 7월 말 현재까지 발생한 사이버 위협 건수 9653건 중 실제 검거된 건수는 2262건으로 검거율은 23%에 그쳤다. 올해 발생한 사이버 위협 유형별 검거 건수는 해킹 1181건 중 176건(15%), 악성프로그램 76건 중 36건(45%), DDoS 7건 중 3건(43%), 기타 407건 중 131건(32%) 순의 검거율을 보였다. 양정숙 의원은 “사이버위협으로 대기업 및 비영리 기업의 피해는 줄어들고 있으나, 중소기업의 피해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며, “사이버 위협 발생원인 분석을 통해 민간기업이 해킹 및 DDoS에 대해 원활하게 대처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1년 10월 12일 동아경제 김정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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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12
  • 5G 속도·품질 등↑…광역·중소도시 커버리지 확대
    SKT 속도·안전성 비교 우위 KT 인빌딩·LGU+커버리지 강점 올 상반기 5G서비스의 커버리지 및 품질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1년 5G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중간결과’에 의하면 5G 커버리지 면적은 3사 평균 6,271.12㎢다. 올해 상반기에는 서울·6대 광역시 도시지역 대부분, 78개 중소도시 유동인구 밀집 지역·도심지역 등으로 커버리지가 확대됐다. 백화점·도서관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 약 4500여개 중 5G를 이용 할 수 있는 시설은 통신 3사 평균 3707개에 달했다. 그밖에 지하철 835개 역사, 고속철도 54개 역사, 고속도로 94개 구간에 5G가 구축됐다. 통신 3사 평균 5G 다운로드 속도는 808.45Mbps로, 전년 690.47Mbps 대비 117.98Mbps 향상됐다. 도한 5G망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5G-LTE 전환율’도 다운로드 시 평균 1.22%로 전년 5.49%보다 대폭 개선됐다. 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이 속도와 안정성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KT는 주요 다중시설 내에서, LG유플러스가 옥외 커버리지 구축에서 비교우위를 차지했다. 커버리지를 보면 LG유플러스가 6805.25㎢로 가장 넓은 면적에 5G 커버리지를 구축했고, 이어 KT 6333.33㎢, SK텔레콤 5674.79㎢ 순이었다. 주요 다중이용시설 내에서 5G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접속이 가능한 면적비율(5G 접속 가능 비율)은 3사 평균 96.00%로, 지난해 하반기 90.99%보다 개선됐다. 사업자별로는 KT가 4205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SK텔레콤 3923개, LG유플러스 2992개 였다. 교통수단 5G도 개선됐다. 지하철은 전체 역사(지하역+지상역, 경전철 포함) 1028개 중, 이통 3사 모두 835개 역사에 5G를 구축했다. 객차 5G 접속 가능 비율은 3사 평균 99.20%를 기록해 지난해 76.22%보다 상향된 것으로 나타났다. KTX·SRT는 전체 54개 역사 중 3사 평균 53개, 전체 55개 구간 중 3사 평균 51개에 5G를 구축했다. 5G 접속 가능 비율은 3사 평균 76.76%로 지난해 69.34%보다 개선됐다. 특히, KT는 전 역사·전 구간에 5G를 구축했다. 고속도로는 교통량이 많은 주요 고속도로 141개 구간 중 KT가 99개, LG유플러스, 94개, SK텔레콤 88개에 5G를 구축했다. 5G 접속 가능 비율은 3사 평균 90.56%로 지난해 89.27%보다 높았다. 속도, 안정성도 좋아졌다. 통신 3사 평균 5G 다운로드 속도는 808.45Mbps로 지난해 690.47Mbps 대비 117.98Mbps 향상됐고, 업로드 속도는 평균 83.93Mbps로 지난해 63.32Mbps 대비 20.61Mbps 개선됐다. 사업자별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 923.20Mbps(전년대비 127.63Mbps↑)로 가장 빠르면서 많이 향상됐다. 이어 KT 782.21Mbps(114.73Mbps↑), LG유플러스 719.94Mbps(111.45Mbps↑) 순이다. 5G망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5G LTE 전환 비율’은 다운로드 시 3사 평균 1.22%(전년 5.49%), 업로드 시 평균 1.25%(전년 5.29%)로 모두 개선됐다. 사업자별로 보면 SK텔레콤이 1.17%, LG유플러스 1.22%, KT 1.26% 수준이다.  /2021년 9월23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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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23
  • 정부, 메타버스 등 초연결 신산업 육성
    오는 2025년까지 2.6조 투입 現 21곳 개발사 150개로 확대 정부가 최근 ‘한국판 뉴딜 2.0’ 추진계획을 밝히면서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 산업 육성계획을 처음으로 포함시켰다. 정부는 추진계획을 통해 개방형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과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지원 등을 통해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메타버스 등 초연결 신산업 육성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2조6000억 원의 국비를 투입한다. 이를 통해 현재 21개에 불과한 메타버스 전문기업을 오는 2022년 56개로 늘리고, 2025년에는 15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메타버스는 ‘가상(Meta)’과 ‘우주(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가상이 결합된 ‘초월(meta) 세계(verse)’를 의미한다. 지난 1992년 미국 SF작가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우 크래시(Snow Crash)’에서 처음 등장했다. 5G와 가상기술(AR, VR)을 토대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가상융합공간으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통계전문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에 의하면 전 세계 메타버스 시장은 올해 307억 달러(약 35조원)에서 오는 2024년 약 2969억 달러(약 34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으로는 미국 온라인 게임업체 로블록스가 꼽힌다. 2006년 출시한 로블록스는 미국 16세 미만 청소년의 55%가 가입했고, 2021년 6월 기준 일평균 4320만 명이 접속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로블록스에서는 현실과 같은 경제활동도 가능해 유저는 게임을 직접 만들 수 있고, 게임이 팔리면 로벅스라는 가상화폐를 받는다. 로블록스 내 생성된 게임만 최소 4000만 개, 그중 최소 5000개의 게임이 100만 회 이상 플레이된 것으로 전해진다. 더 중요한 것은 로벅스 수익이 일정 금액 이상 되면 실제 화폐로 환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125만 명의 크리에이터가 3억3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국내 메타버스 플랫폼으로는 네이버의 손자회사인 네이버 제트가 운영하는 제페토가 있다. 동 플랫폼은 지난 2018년 8월 출시된 이래 글로벌 가입자가 약 2억 명에 달한다. 사용자의 90%가 해외 유저이고 이중 10대가 80%를 차지한다. 제페토도 미국 로블록스사와 같이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다. BTS 캐릭터로 꾸며진 BT21 테마파크, 구찌 신상품을 만날 수 있는 구찌 빌라, 현대차 드라이빙 존 등 공식 맵이다.  현재 약 70만 명이 제페토 크리에이터를 이용해 아이템을 만들며, 누적 아이템은 약 200만 개에 달한다. 이를 판매하면 전용화폐 젬을 얻을 수 있고, 일정 금액 이상이 되는 등 기준을 충족하면 실제 화폐로 환전할 수 있다. 다만, 제페토가 가상현실 게임으로 분류될 경우 게임아이템의 현금거래가 불법인 것처럼 사행성 논란이 일 수 있어 국내 법·제도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2021년 9월23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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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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