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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학업계 투자속도 잠시 숨고르기
    수요 위축에 투자계획 재검토·감산 돌입 SK하이닉스, 내년 투자규모 50% 감소키로 글로벌 경기침체로 국내외 수요가 위축되자 화학업계 기업들이 투자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한동안 이어진 고환율 상황의 여파로 기존 계획보다 투자 비용이 늘어난데다 수요 회복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의료용 장갑 원료로 사용되는 주력 제품인 NB라텍스 증설 계획과 관련해 투자 비용이 기존보다 205억원가량 늘었다고 최근 공시했다. NB라텍스 생산설비 투자금액은 기존 2천560억원에서 2천765억원으로 증가했고, 투자 종료 예상 시점도 기존 2023년 12월 31일에서 2024년 4월 30일로 미뤄졌다. 실제 금호석유화학의 3분기 실적을 보면 합성고무 사업 영업이익이 84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2.2% 급감했다. 지난해 코로나 유행기에 급증한 NB라텍스 판매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LG화학도 NB라텍스 투자에 숨을 고르고 있다. 국내와 중국, 말레이시아에서 설비 증설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최근 수요가 급감하자 투자 속도를 늦추고 있다.  업계 전반적으로 전방 수요가 위축되면서 LG화학, 대한유화, 여천NCC 등 화학업계는 잇따라 정기보수에 나서고 있다. 제품을 만들어 팔아도 손해가 나는 상황이라 일단 공장 가동을 멈추고 정비와 안전에 집중한 뒤 업황이 회복되면 생산량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배터리와 반도체 업종 기업들도 국내외 투자계획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월 애리조나주 퀸크리크에 1조7천억원을 투자해 연산 11GWh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신규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으나, 3개월만인 지난 6월 계획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과 환율 여파로 당초 계획보다 훨씬 큰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되자 보류한 것이다. SK하이닉스도 내년 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50% 이상 줄이기로 했다. 10조원대 후반으로 예상되는 올해 투자액 대비 내년 투자 규모를 50% 이상 줄이고,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량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태양광과 화학 사업에 집중하는 OCI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진공단열재(VIP)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 OCI의 고성능 진공단열재 '에너백(ENERVAC)'은 높은 단열 성능과 내구성으로 냉장·냉동창고, 산업용 단열재, 바이오 의약품 운송 용기 등에 쓰였으나, 단열재 수요가 줄면서 작년과 올해 상반기 매출은 각각 121억원, 47억원에 그쳤다. /2022년 12월 2일 동아경제 홍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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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2
  • 각국 주요 생산시설 ‘미국 쏠림’ 우려
    IRA 시행…리쇼어링 혜택 등 지원 필요 국내기업, 기술경쟁 대응…세액·규제 완화 시급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각국 기업들의 생산시설 투자가 미국으로 쏠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이런 상황에 대응하려면 국내 투자에 대한 지원 확대와 글로벌 공급망 확보 등이 제언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발효와 대응방향 검토’ 보고서에서 이같은 의견을 내놨다. 한경연은 “세계 주요국은 글로벌 공급망 확보와 자국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IRA 발효로 국내 전기차·배터리 등 제조업체에 심각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전 세계 주요 산업 생산시설이 미국으로 쏠릴 수 있어 국내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IRA 시행으로 전기차·배터리 관련 제조 시설은 최대 30%, 배터리·태양광·풍력 관련 부품 생산시설은 10%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다. 북미 내 최종 조립, 배터리 핵심 광물 조달국 비율 충족 등 요건을 맞춘 전기차를 구매할 때 최대 7천500달러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보고서는 미국이 이같은 혜택을 통해 자국 기업의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은 물론 세계 주요 산업 생산시설의 미국 내 유치까지 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반면 한국은 2014년 해외진출기업복귀법 제정 이후 114개 기업만이 국내로 복귀하는 저조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국내로 복귀하는 기업에 비해 미국 등 주요국으로 진출하거나 생산시설을 이전하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들의 국내 복귀를 확대하려면 리쇼어링 대상을 확대하는 쪽으로 해외진출기업복귀법 개정이 필요하며, 우량 기업의 복귀를 독려하기 위해서는 첨단 국가전략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보조금, 추가 세제혜택 등을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IRA가 규정한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적용받으려면 중국 의존도가 높은 리튬(Li), 니켈(Ni), 코발트(Co) 등 배터리 핵심 광물의 공급망 다변화도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조언했다. IRA는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나라에서 채굴 또는 가공된 광물이 일정 비율 이상 포함된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여야 세금 혜택을 주도록 규정했다. 따라서 칠레, 캐나다 등 대체수입국을 찾아 IRA 규정에 부합하는 공급망을 확보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규석 한경연 부연구위원은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을 확보하고 첨단기술 경쟁에 대응하려면 최소한 해외 주요국 수준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법인세 인하,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 세액공제율 인상 등 지원과 규제 완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2022년 12월 2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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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2
  • 하도급 대금 결제조건 반기마다 공시
    개정 하도급법 내년 1월 12일 시행 내년부터 하도급 거래를 하는 대기업집단 소속 회사는 하도급 대금 지급 금액을 현금·어음 등 지급 수단별로 만기에 따라 구분해 연 2회 공시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대금 결제조건 공시에 관한 규정과 하도급대금 결제조건 공시의무 위반에 관한 과태료 부과기준 제정안을 마련해 12월 5일까지 행정 예고한다고 최근 밝혔다. 내년 1월 12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하도급법은 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회사가 하도급 거래를 할 때는 하도급대금의 지급수단과 금액, 지급 기간 등 결제조건을 공시하도록 규정한다. 원사업자와 1차 협력사 간 하도급 거래 조건을 2·3차 협력사도 알 수 있도록 해 거래 조건이 열악한 하위 단계 협력사의 협상력 강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 행정규칙 제정안은 대기업들이 법률상 공시 의무를 이행하는 데 필요한 세부 사항을 담고 있다. 제정안에 따르면 공시 대상 원사업자는 하도급대금 지급액을 현금(수표)·상생 결제·어음대체결제수단·어음 등 지급 수단별로 만기에 따라 구분하고 현금 및 현금성 결제 비율도 공시해야 한다. 대금 지급일까지의 기간별 지급금액, 분쟁조정 기구 설치 여부, 담당 부서 연락처, 분쟁조정 절차, 분쟁조정 예상 소요 시간 등도 공시 대상이다. 분쟁조정 기구가 구매부서 등 계약 담당 부서 내에 설치된 경우 분쟁조정 기구로 보지 않는다. 매년 2회 반기 말로부터 45일 이내에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이용해 공시하면 된다. 법 위반이 반복되면 과태료를 가중하고 법 위반이 처음이거나 위반 정도가 약하면 과태료를 감경해준다. 공정위는 “이해관계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관련 절차를 거쳐 제정안을 확정·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년 12월 2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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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2
  • 내년 전기요금 인상 놓고 ‘만지작’
    한전 대규모 적자·자금 조달 경색 에너지 가격 상승에 전기요금 인상 불가피 한국전력의 올해 적자가 사상 최대치인 30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가 내년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전기요금 인상에 무게를 두고 요금 단가를 구성하는 여러 항목 중 하나인 기준 연료비부터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세와 한전의 적자 상황을 고려했을 때 내년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면서 “현재 구체적인 조정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기후환경요금·연료비 조정요금 등으로 구성돼있다. 기준연료비는 최근 1년치 연료 가격을 바탕으로 책정되는데, 올해 들어 연료비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10월 말 kWh(킬로와트시)당 9.8원 인상이 결정된 기준연료비는 올해 4월과 10월에 4.9원씩 반영된 바 있다. 기준연료비는 관세청이 고시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석유 등 무역 통관 가격의 직전 1년간 평균치를 반영해 산정한다. LNG 가격은 올해 1∼9월 톤(t)당 평균 132만5천600원으로, 지난해 1∼9월 평균 가격인 61만6천400원 대비 2배 넘게 올랐다. 이처럼 올해는 연료비가 작년과 비교해서도 급격하게 치솟은 만큼 내년 기준연료비는 대폭 인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기준연료비 인상안이 발표되면서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이 함께 발표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전이 올해 세 차례(4·7·10월)에 걸쳐 전기요금을 인상했으나 전기를 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 역마진 상황이 지속되면서 적자가 천문학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전이 발전사로부터 전력을 구매하는 가격인 SMP의 상한제도를 정부가 연내 시범 도입할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SMP(System Marginal Price)는 계통한계가격라는 뜻으로 전력시장에서 결정되는 전력의 가격을 의미한다. 전력 수요곡선과 공급곡선이 교차하는 점에서 가격이 결정된다.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일평균 1KWh당 SMP는 10월 중순 270.24원(육지 가중 평균치 기준)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전 최고 기록(269.98원)을 이틀 만에 갈아치웠다. 산업부 측은 “SMP가 너무 높아 시장에 충격을 주는 비상 상황”이라며 “업계가 우려하는 점을 보완해 SMP 상한제를 연내 시범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년 12월 2일 동아경제 김정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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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2
  • 에기평, 중소·중견기업 RE100 대응방안 모색
    에기평-한국공학대-SEP협동조합 RE100 대응‧실현 앞장 지난 29일 경기 반월시화산단 지역간담회…애로사항 청취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권기영, 이하 에기평)은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규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RE100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11월 10일 경기 RE100 컨소시엄 준비위원회를 개최하였다. 그리고 지난 29일 경기 시화반월 산업단지 30여개사가 참여한 지역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지역간담회는 RE100이행을 위한 해당지역에서 대응노력과 애로 사항을 발굴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 에스이피협동조합과 함께 협의 중인 ‘중소중견기업 RE100 대응지원을 위한 공공 협력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다.  에기평 기성섭 본부장은 “기업의 RE100참여는 글로벌환경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것이며, 민간주도의 자발적 노력이 중요하고, 에기평과 관계기관은 RE100이행을 효과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한국공학대학교 탄소중립혁신센터 현동훈 센터장은 “중소·중견기업에게 실질적인 RE100 대응 지원에 맞게 대학에서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민간주도의 자발적 노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센터의 임무를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 SEP조합 남기웅 부이사장은 “이번 간담회는 글로벌 캠페인인 RE100이행을 위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정책적 추진과제를 도출하여 사전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11월 30일 동아경제 김정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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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30
  • 글로벌 경기둔화로 반도체업황 위축
    삼성·하이닉스, 4분기 실적 하락할 듯 반도체 업황…내년까지 약세 전망 글로벌 경기 침체와 반도체 업황 위축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내면서 4분기 실적이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는 8조5676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2% 떨어졌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4분기에 8조원대로 나오면 지난해 1분기(9조3800억원) 이후 7개 분기 만에 10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3분기 실적이 나온 후에는 증권사들이 4분기 영업이익에 대해 더 보수적으로 접근하면서 예상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기 전인 지난달(10조5381억원)보다 19.7%가량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DS) 부문에서 이익이 크게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4분기 DS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절반 이상 줄어들어 4조원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는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영향이 더욱 심각할 것으로 보고있다.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4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1349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무려 96.8%가량 하락했다. 특히 3분기 실적 발표 후에는 SK하이닉스가 4분기에 적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늘었다. SK하이니스가 분기 기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2년 3분기가 마지막이다. 반도체 업황이 이번 4분기를 넘어 내년까지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단기 투자 방향에 대해서 다른 기조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불황에 따라 공급 과잉 현상이 내년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앞서 수립해놓은 투자와 생산 계획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제품 중 기존 수요가 강하지 않아 수익성이 낮은 제품을 중심으로 웨이퍼 투입을 줄이고, 신제품 양산을 위한 필수 투자 외에는 투자 집행을 대폭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노종원 SK하이닉스 사장은 "내년 투자는 올해 대비 50% 이상 감축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이는 2008~2009년 업계의 시설투자 절감률에 버금가는 상당한 수준의 투자 축소"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단기적인 수요 부진보다는 중장기적인 시장 회복에 더 초점을 두고 설비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미국 마이크론 등이 감산을 추진하는 것과 달리 '인위적인 감산'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년 11월 17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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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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